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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건강백세

가지 대박난 농장파티, '태풍전야제' ㅎㅎ(19.8/6,화)

by 박카쓰 2019. 8. 7.


친구가 사진과 메세지를 보내네.

"박카스~가지따다 먹어라~~"


도둑이 제 발 저리듯

이 친구의 메세지가 이리 들리네. ㅠㅠ


"야! 이 게으른 농부야!

 농사 다 지어주는데 따다 먹지도 못하냐?"

 




그래...그간 와보지도 않는데

3포기 가지에 어마어마하게 달렸네.

누구는 박카스의 거시기가 좋아서 그렇다고...ㅋㅋ


고추는 촘촘히 심기도 했거니와 

병이 들어 수확은 기대도 안했는데

빨갛게 익은 놈들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네. ㅎㅎ





어혀! 친구야!!

폭염주의보 내린 뜨거운 뙤약볕속에서도

구슬땀 흘리지 않았으면 어찌 열매를 맺겠냐!!





박카스도 염치가 있고 낯짝이 있지...

오늘 파티는 농장주의 고마움에 수고를 덜고 

전집에 들려 모둠전과 동태찌개를 사들고 올라갔네. 





매난국죽 세부부팀에 쑤니씨까지~

참 우리는 어찌 그리 잘 맞는지... ㅋㅋ


때마침 지나가던 연형님내외분도

자리를 함께 하니 더없이 좋네요.ㅎㅎ





오늘 파티의 제목은 '태풍전야제'

그래, 태풍 프란체스코가 올라오고있다. 





시시각각 구름 모습에  감탄^^하며....

해 저무는 줄도 모르고...






서실에서 가지고 올라간 저 선풍기는 대박^^

한여름밤 막걸리잔 기울이며 떠드는 이 재미...

우리 친구들 아니었으면 어찌 있을까?





한 몸뚱이로 두가지 다 할 수는 없네.

오늘 저녁 신청한 시인 Book Concert는 못가고 말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