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樂山樂水/충남세종

청양 칠갑산&'사람과 산' 산악회 시산제(20.2/8,토)

by 박카쓰 2020. 2. 8.


산에 올라보면 보이는 게 산이다.

도대체 대한민국엔 산이 몇개나 될까?


2012년 산림청에서 발표한 남한의 산은 총 4,440개라고 했다.

그러니 대한민국100대 名山이라면 알아줘야한다!


100대 명산이면서도 이제껏 오르지는 못하고

주변에서만 이리저리 오갔던 청양 칠갑산!

드뎌 오늘 '사람과 산 산악회'를 따라 오를 기회가 생겼네요. ㅎㅎ



오늘 코스

천장호 주차장-천잘로-칠갑산-천문대-칠갑주차장





9시50분 천장호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콩밭메는 아낙네상...




수많은 가수가 불렀던 이노래...

주병선 가수가 원조로구나!




옳아! 두분 꼬추 좋아하시나봐. ㅋㅋ




우리가 매운 고추로 "청양 고추"를 찾는데

청양고추는 이곳 청양에서 나는 고추인가?


아닙니다.

청양고추(靑陽고추)는 1983년 《중앙종묘》의 유일웅 박사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경북 청송, 영양지역 고추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3년간 연구 및 시험재배를 했기 때문에

청송(靑松)의 청(靑)과 영양(英陽)의 양(陽)을 따서 “청양고추”라고 이름지었다.




그런데도 이곳 청양에서 유명세를 타고있네. ㅋㅋ

세계에서 가장 큰 고추...





2015년 대학친구들과 다녀가고 2번째 건너가네.





내려다본 천장호...





칠갑산 오르는 길은 가뿐히 오를 수 있네요. ㅎㅎ

돌멩이 바위가 없는 육산길에 표고차도 없으니...

이른바 동네 야산이다.





한시간 반쯤 오르니 어느덧 정상...





아직 시산제 준비가 덜 되었으니

그 사이 저기 삼형제봉까지 다녀올까?




삼형제봉까지는 1.3Km...

혼자 가는길 늦어서 민폐될까?

삼형제봉까지는 못가고 돌아온다.





이곳 장곡사 코스도 참 좋겠다.

장곡사 벚꽃길은 꽤 유명하다고?




벌써 시산제가 시작되었네요.





사람과 산 시산제...

청주지역에서 가장 傳統있고 가장 正統스런 산악회답게

산 정상까지 제물을 가져와 시산제를 올리네요. 




아니 그나 저나 저 많은 풍선을 어떻게 불었댜?

아하! 저 풍선부는 헬륨가스통을 이곳까지??
돼지머리, 떡도 지고 올라왔단 말혀??


역쉬 대단한 멤버쉽이 전통을 만들어가네요.



지난해 무사 산행을 도와주신 천지신명이시여!

새해에도 안전산행할 수 있도록 하여주시옵소서!!




박카스도 2020 경자년 '사람과 산' 산악회의

안전한 산행과 회원님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시산제를 끝내고 음복 순서... 

오늘 정월대보름...

오늘은 이곳에서 시루떡을 먹네요.

 



사람과 산 산악회, 화이팅!!!





이제 저 능선을 타고 천문대쪽으로 내려갑니다.




하지만 막상 내려가려니 아쉬움에...

정상 주변을 몇차례 돌고돕니다.  




이곳 하산길은 등산로가 아니라 신작로네요.




차량도 오고갈 수 있는...





벚꽃이 한창일때 이곳을 거닐면 참 좋겠네요.





면암 최익현 선생 동상이 이곳에도 있네.

선생의 위패를 모신 목면 송암리 ‘모덕사’에도 있는데...





에구구...참 길치다.ㅠ

이 터널로 나왔어야지 그냥 직진하고 말았네.





그래도 대치터널 옆길로 내려왔네.





꼴찌일까봐 걱정했더니만...

회원님들이 여유롭게 풍선을 날리고 있네요.




오늘 산행...

9시50분 산행시작, 13시40분 하산완료  





청주로 돌아와 총회가 이어진다.

으메...산악회 재정도 빵빵^^하군요.  




산악회에서 선물도 많이 준비했네요.

내일 아침은 누룽지국을 먹어야겠네. ㅎㅎ





오늘 사람과 산 산악회 시산제...

임원님들 준비하시느랴 수고많으셨고

회원님들 함께하여 즐거웠습니다.



다시한번 사람과 산 산악회의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