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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지인열전

포시즌 송년산행, 춥다고? 만만한 상당산성(18.12/8,토)

by 박카쓰 2018. 12. 9.


어제 청주의 날씨다.

요까짓 날씨가 뭘 대단하다고???

작년1월 괴산에서 영하 20도에도 눈밭을 쏘다녔잖아.


얼마전 새벽 눈이 내렸는데도 그냥 방안에 있었다.

예전같으면 한밤중에도 눈온다고 밖으로 나가던 感性이었는데...

나약해지고 늙어가는 박카스의 모습이다. ㅠㅠ



포시즌 산악회 12월 송년산행...

애시당초 괴산명산 군자산을 기획했다가

춥다고 계족산-신탄진-구룡산으로 돌렸는데

그마저도 줄여 결국은 만만한 상당산성으로 가게되네.


집사람도 아들도 없이 홀로 지낸 밤

홀가분할 것같아도 새벽내내 잠이 안오네.

그사이 2019 포시즌 산악회 1년치를 기획해보네.


10시10분 출발, 어라 어제보다 안춥네.

10시40분 금천동에서 일행을 만나

11시 어린이회관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옳아! 이 추위에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신다.

산성에 올라 저기 희미한 계룡산 능선이...



아직도 산성엔 잔설이...

작년 3월 춘분때 우암산에서 눈대박을 만났는데

엊그제도 부지런했으면 올겨울 첫 황홀경을 맞이했을터...

아쉽다!!




어제처럼 바람은 세차지 않고

차가운 날씨가 오히려 얼굴에 상큼하다.

에라! 이런 날 기획대로 했어야했는데...ㅠㅠ


뭐? 집사람은 벌써 집에 당도했다고??

멀리 창원까지 내려갔는데 뭐가 그리 급하다고...

에이구야! 놀 줄 모르는 사람들은 풍류도 없네.

 




느티나무집에서 막걸리와 청국장으로 배불리 먹고

다시 산성으로 오른다.




포시즌 산악회원 여러분!

2018년 1년간 함께하여 즐거웠습니다.




오늘 국회본회의에서 윤창호법이 통과되었다.

소주 한잔도 걸린다니까! 

그렇다고 당신만 마시지마라고 할 수도 없고  

한두잔은 괜찮겠지...하는 이 이 음주문화 ㅠㅠ




상봉재-로드파크로 집에 오니 4시가 다 되었네. 

그래도 4시간 넘게 걸었다구?

그 정도로는 양에 안차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