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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문학동네

좋은 글이란?- 임교수님의 마지막수업(18.10/18,목)

by 박카쓰 2018. 10. 18.



임승빈 교수님의 마지막 강의....

문학을 넘어 인문학이었고 철학이며 삶이었던 명강의

이제 겨우 5번 들었는데 참 아쉽네요.



교수님! 수고많으셨습니다.





'詩月의 어느 멋진 날에' 노래를 부르며...ㅎㅎ





T.S. Eliot 시의 세가지 음성

1. 서정시:어떤 한 순간에 펼쳐진다. 순간의 정서를 탁 드러낸다.

              시인의 특정 독자에 유념하지않고 나만의 목소리로 쓴다.

2. 서사시: 사건을 서술한다. 공간과 시간적으로 사건을 펼친다.

              시인이 독자에게 분명히 말하는 방식

              영웅, 신화, 역사등 Ex)호머의 일리어드와 오딧세이

3. 극시: 시를 배우를 통해서 말한다. 시인과는 다른 목소리를 낸다.  








좋은 글이란?


1. 단문이다. 수식어(제한어)를 절제하라. 가급적 단문으로 써라.
2. 직접적 정서 표현이 아니다.

   아름답다? 아프다? 온갖 꽃들이 피어있다? 관념이다.-> 000꽃이 피어있다.

   관념은 문학의 적이다. 모든 문학은 구체적으로 표현하라. 시는 줄임이 아니다.

3. 단정하고 판단하지마라.

4. 자랑하지마라.

5. 무엇을(What) 말할게 아니라 어떻게(How) 말할까를 고민하라. 

    So? 가 아니라 Why? 라고 물어라.

   Story  vs. Plot

   Story는 사건의 자체이고 Plot는 Story를 재미있게 구성하는 것이다.

6. 반드시 소리내어 읽어라. 어색하면 잘못된 것이다.

7. 접속어를 쓰지마라. 그래서? 그러므로?

8. 원고지사용법도 모른다.ㅠㅠ







그리고 좋은 수필을 권하신다.

한국고전수필선(정약용의 잣나무)

피천득 금화문선(수필은...) 

목성균 누비처네

조침문




책을 읽지않으면 결코 좋은 글을 쓸 수가 없다!

임교수님은 1년 70권 이상의 책을 읽으신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