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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제주도

산경산악회! 최고!! 다랑쉬오름&우도 탐방(18.5/30,수)

by 박카쓰 2018. 5. 31.



호텔 217호 룸메들, 잘 주무셨는가?

다행히 코를 골아 잠을 못 주무셨다는 분이 없네.

나뿐아니라  다들 술에 곯아 떨여졌던 모양...ㅎㅎ



7시 호텔 뷔페로 식사를 하고 8시 둘째날 일정을 시작합니다.

오전은 다랑쉬오름, 오후에는 우도를 탐방한다죠.




제주는 '오름의 왕국'

무려 360여개의 오름이 있단다.




그중에 우리는 동쪽에 있는 다랑쉬오름을 오른다.




'비자림'과 '용눈이오름' 사이에 있는 해발 382m

'높은오름'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오름이라네.




와, 저기 저 허연 밭은 뭐혀?

메밀밭이었군요...




20여분 계단을 따라 오르시기 힘드셨나요?





지두 어제 과음으로 무척 힘들었어요.ㅠㅠ






다랑쉬 오름에 올라 경관을 내려다봅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맑은 하늘은 아니네.

이웃 용눈이오름이 희끄무리하게...




제주도는 서쪽과 동쪽의 땅색깔이 다르다더군요.

화산분화시 서쪽에서 동쪽으로 바람이 불어

서쪽은 황토색이지만 동쪽은 이렇게 검은 토양이랍니다.





아하! 저기가 분화구...

마그마가 저리 쏟구쳐 올랐다구요?




오름의 바깥둘레가 1,500m...

둘레를 따라 걸으며




와! 꽤 깊네요.

110m로 백록담만큼이나...





분화구의 모양이 달처럼 생겼다하여

월랑봉, 달랑쉬, 도랑쉬부르기도 한다네.




뒤돌아보세요.




오름 탐방로는 생태공원인가

국수나무, 제주도 최대의 소사나무 군락지

그리고 꽃들이 만발하여 향긋한 꽃냄새를 뿜어주네.



말발도리...

5~6월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고 그 종류만해도 10가지가 넘는다.

 



산수국과 엉컹퀴...



인동초...




삼나무, 편백나무, 비자나무...

숲도 울창하네.




아! 귀리밭이라지

그 뒤로는 메밀밭이었고...




참 아름답습니다.^^*




점심먹기까지는 여유시간이 있어

잠시 고성리 광치기해변에 들렸다.




유채꽃이 아직도 피어있네.




광치기해변은 성산일출봉 가까이에 있네. 




저기 성산일출봉...










점심먹은 이집..,수육보쌈, 생선 참 맛있었지요.

그보다 주인장님의 친절 서비스가 더 훌륭합니다.



점심먹고는 성산포항에서 배를 타고 우도로 들어갑니다.





우도에서 오후1시부터 6시까지 장장 5시간...

어떻게 우도를 즐겨줄까?

 


전기자동차로? 전기자전거로?

아니지. 산꾼으로 트레킹하러 왔잖혀.

어젯밤 자정넘어 3차까지 퍼마신 죄값(?)을 치뤄야제 ㅠㅠㅠ



이제 햇볕은 쨍~쨍~~

포도를 걸어가는 길엔 순환버스,자동차,자전거 쉴사이 없이 오고가지만

바닷바람도 시원하고 길옆엔 앙징맞은 야생화들이 반겨주네. 




산호사해수욕장...






해안도로엔 온통 카페와 음식점이...

도대체 이 많은 상가에 언제 이리 생겨났는가? 




이쯤에서 땅콩아이스크림 먹고가시겠습니다.

모델들 멋지게 담아주시랴 수고하시는 산벗님 제공...ㅎㅎ




오늘 함께 걸어가는 정예(?) 트레킹 부대원들...ㅎㅎ




하고수동해수욕장...





비양도까지 들어갔다 나오는 14명...

그대들을 진정한 산꾼으로 인정합니다!





"박카스님! 저기 우도봉을 넘어가야한다는데 언제 갈셈인가요?"

오늘 탁월(?)한 선택으로 산우님들을 공수하신 연사장님! 고맙습니다!




부랴부랴 우도의 하일라이트, 검멀레해안까지 왔다.






저아래 해상관광보트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오고...ㅎㅎ




에구구...늦었어. 얼릉 인증샷만 남기고...




진작 서둘렀으면 이곳까지 올라왔는데 아쉽당~





다행히 30분 일찍 배를 타고 우도를 나오네.




제주도 동부도로를 타고 제주시로...

오늘 저녁 만찬은 왕꼬치로 유명하다는 해오름식당




대박! 이게 왕꼬치랍니다.

갈매기살, 목술, 갈비살, 호박, 양파 등 주렁주렁...ㅎㅎ




캬! 이번 여행은 일정도 좋지만 여행은 모름지기 먹거리!

어제오늘 최고의 식탁입니다. 

민대장님! 고맙습니다.^^




비행기는 다소 지연되어 자정쯤 집에 들어옵니다.

그래도 참 행운이지요.

제주도에서 밤 9시반까지 있을 수 있었으니...ㅎㅎ






산경산악회를 따라간 이번 제주도 1박2일 여행...

저 파아란 하늘과 맞닿은 한라산 백록담...

 



운무속을 넘나들며 활짝핀 철쭉길을 걸으며...










한라산, 오름, 우도... 산꾼에게 가장 영양가있는 여정으로...

비행기타고 25만원이라는 전국 최하의 착한 가격으로...

회, 수육, 0겹살... 입맛고친 최고의 식탁 받았지요.ㅎㅎ



이번 여행을 기획하신 손회장님,민대장님,봄총무님

무거운 카메라들고 멋진 모습 담아주시는 진사님들

자주 찾아가지 못하는데 늘 살갑게 맞이해주시는 산우님들...


정말로 고맙습니다^^.  

산경산악회 산우님들!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