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며 자식은 어떤 존재일까?
'자식이 아니라 원수다'
'무자식이 상팔자다'
'자식은 평생 빨판이다'
'자식 다 소용없어. 키울때 뿐이지.'
이런 말들은 이제 흔한 말이 되어있다.
그만큼 서글픈 현실이 되어버린 것이다.
내 어머님은 당신이 낳은 자식들의 흉을
남에게 절대로 들춰내지 않으셨는데 난 가끔 한다.ㅠ
부모로서 창피하고 부모노릇 제대로 못하는 걸까?
올해 5월 가정의 달에는 처가식구들을 모시려했으나
장인어르신이 입원중이셔 진천휴양림 예약을 취소하고
우리 가족끼리 조촐히 보내게 되었다.
4일(금) 저녁
낭성에 있는 꽃피는 산골에서
결혼 34주년 파티를 시작으로...ㅎㅎ
5월5일 어린이날...
우리집에는 어린이가 없으니 어른의 날!
'어린이날'이나 '어른의 날'이 비슷하게 들리네. ㅋㅋ
싱그러운 아침 또 양궁장 뒷산을 찾았다.
어제 아침 햇살이 그리 좋더니
오늘도 새들의 노래소리를 들으며...
낙가산(483m)에 올랐다.
참 조망이 좋은 날...청주시내가 다 내려보인다.
저기 오창, 옥산, 오송 이른바 미호평야...
이제는 넓은 뜰보다 고층아파트만 보이네.
동림산 자락 아래 내 고향이 있네. ㅎㅎ
김수녕양궁장을 내려오며...
사실 어제 오늘 이 곳을 찾는 이유는
바로 이 새 소리를 들으려 왔다.
검은등뻐꾸기(일명 홀딱벗고새 ㅋ) 가 선물(?)을 주시네.
10시 작은녀석 차량으로 보은 속리산을 찾았다.
맨처음 달려간 곳은 보은지역 향토예술가인 이 분을 뵈러...
송전 정기옥 선생님 미술관...
선생님은 이곳에서 40년넘게 활동해오시며
자랑스런 군민대상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계시네요.
와우! 사경이 전공이셨군요.
엄청한 작품이...
그간 개인전을 꾸준히 해오셨군요.
큐레이터이신 남편분의 활약이 남다르네요.
폐교가 된 법주초등학교를 찾았다.
지금은 한 스님과 몇 작가분들의 작업실로 사용된다고
사실 인당샘도 주말에 이곳에서 작업하며
작품 전시실로도 활용할 생각으로 왔지요.
와~ 보호수!
정이품송보다 더 멋진 소나무네요.
이를 어떻게 수리해야할 지 막막하다는 표정..ㅠㅠ
그래도 손좀 보면 쓸만하겠지요.
박카스에겐 '제사보다 제삿밥이라!'
이곳에 오면 속리산 주변 둘러볼 생각에...
맛집에서 점심을 먹고
속리산으로 들어갑니다.
보은*중 근무하며 틈나면 찾아오던 이 곳...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요.
저기 관음봉과 문장대가 보입니다.
예전엔 오리숲...
이제는 명품길 세조길로 다시 태어났지요.
두아들과 함께 걷니 다리아픈 줄도 모르고...ㅎㅎ
암만 그래도 자식밖에 없다고?
그래...이 다음 아퍼봐!
처음엔 부부가 서로 돌보겠지만
하나가 세상뜨면 자식밖엔 없잔혀!
어라~ 저 춤...
세종시 유계화가옥에서 봤던 춤이네.
수정봉...
템플스테이할때 올라봤제. ㅎㅎ
와~ 집사람은 연신 감탄사를 연발한다!
헐...잘도 따라 오네.
힘든 사람은 여기서 쉬고 계셔...
큰녀석과는 세심정옆 폭포까지 걸어 올라갔다.
이게 야광나무였구나!
세심정...마음을 씻어내는 정자!
하지만 음식점...차량이 들어오고 냄새를 풍기고
속리산에 있는 이런 음식점들...
주인한테는 미안하지만 밖으로 나가야한다.
문장대 음식점 치우니 얼마나 좋은가!
어라! 세조길보다 이 길이 더 한가하네.
매표소에서 세심정까지 3Km...
예전 지루했던 이 길이 세조길로 거듭났다!
법주사는 주마간산으로...
이곳 벚꽃은 상당히 늦게 핀다
아직도 왕벚꽃이 남아있으니...
캘러리앞에서 간식을 먹고
인당샘도 이곳에서 연꽃전시회를 갖었으면...
말티재로 가며 솔향공원을 찾았다.
스카이바이크, 하늘을 나는 자전거...
어린이날이라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네.
집으로 돌아와 두녀석이 선물을 주네.
요새는 카네이션을 이런 핀(뺏지)로
어제 오늘 두 자식이 식사와 선물답례(?)로
비싼 쇠고기라도 사주고 싶었는데...
큰녀석은 강의를 에둘러서 제 집으로 떠나고
평상처럼 셋이 강남면옥에서 먹고 돌아오네.
아들아! 이제까지 달랑 넷이지만
어서 더 식구를 불려야제. ㅎ
그 날이 빨라졌으면 좋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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