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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내 문인화

또다시 고매화를 그려봅니다

by 박카쓰 2018. 2. 7.


동장군의 기세가 물러갈 줄 모릅니다.

모레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인데 큰 걱정입니다. 


겨울 설산이 눈앞에 어른거리지만 포기하고 맙니다.

이런 날은 나돌아 다니다 고뿔 걸리지말고

따뜻한 서실에서 열공하는 것이 제일입니다. ㅎㅎ


요즘 서실에서 고매화를 그리는 회원들이 참 많네요.

창하님, 여송님, 지향님...








가연님 매화는 눈이 살짝 내린 듯합니다.




학창시절에 배운 시조가 생각납니다.

조선 영조때 황해도 곡산 기생 매화가 남긴 작품이라죠.


매화 옛 등걸에 춘절이 돌아오니

옛 피던 가지에 피엄즉 하다마는

춘설이 난분분하니 필동말동 하여라.






인당선생님이 새로운 체본을 만들어 주십니다.

작년 매화와 거의 다를 바 없네요.



그래요. 열공해야지요.

집에서 열공해서 선생님께 한보따리씩 작품을 꺼내보이시는 회원님들...

본받아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