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학기 수필창작...
이제 3학기째로 권교수님의 열강을 다시 듣습니다.
매주 목요일 10:00~12:00, 총 15회
첫강의 9/7(목)
좁은 강의실에 새로운 얼굴로 가득찹니다.
교수님의 명강의 소문을 듣고 찾아오신 거겠지요. ㅎㅎ
수업에 앞서 교수님께서 한 말씀하십니다.
"We don't remember the days, but we remember the moments."
우리는 하루하루를 기억할 수는 없지만 특별한 순간은 기억한다.
문학은 바로 이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는 것이다.
It tempo volla, carpe dieum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간다.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케르페 디엠이란 무슨 말일까요?
'Carpe diem'은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의 송시에서 나오는
'오늘을 잡아라'라는 의미의 라틴어.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이 학생들에게 자주 외치면서 유명해진 라틴어 카르페 디엠
'지금 살고 있는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라.'
트라우마! 트라우마에 강한 사람은 과거에 얽매어있고 미래에 대한 희망에 가득차 있다.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미래에 대한 기대를 현재에 충족시켜라!
현재에 집중하라!
역사는 기억이다. 승자의 기록이다. (김구 vs. 이승만)
하지만 문학은 패자의 기록이다. 즐거운 이야기가 아니라 힘들고 고통스러운 이야기이다.
우리사회는 병든 사회이다. 환자,결핍, 찌질이, 어중이떠중이 ...
막장 드라마와 같은 이 세상에 시대적 책임을 갖고 시를 써라!
잠깐 스쳐가는 느낌이 아니라 오관으로 오는 느낌을 써라!
문학은 소환이고 호출이다.
과거의 아픔을 현재의 의식으로 의미부여를 하는 것이다.
시속에 날줄과 들줄이 오가며 글쓰기를 해라.
수직적 사고에서 수평적 사고로 전환하라!
수직적 사고: 논리적이고 관습적인 사고로 과거에 연루된 것이다.
한가지 생각만으로 한방향으로 파고드는 사고이다.
수평적사고:직감적, 상상적, 다양한 사고이다.
사고를 확대시켜 조금이라도 연관성이 있는 단어를 생각하고 의미있는 관계를 만들어낸다.
과거의 노예가 되지마라! 남의 노예가 되지마라!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이고 내가 세계의 중심이다.
삶을 달리하라! 되바라지고 싸가지가 없어져라!
칭찬받을 생각으로 살지말고 싸가지없는 놈이 되라!
윤리도덕을 버려라!
메뚜기나 들개가 되지마라! 초인이 되라!
문학이나 예술을 하는 것이 바로 초인이 되는 길이다!
두번째강의 9/14(목)
승화(昇華) sublimation
무엇이 더 높은 경지나 상태를 이르름, 고상하게 하다
스스로의 고뇌, 번뇌, 괴로움을 녹여내는 의미있는 결과를 낳는 모든 과정과 노력을 말한다.
나는 우리말을 할 줄 아는가?
나는 우리글을 쓸 줄 아는가?
무턱대고 쓰는 게 아니다. 의사소통이 이루어져야한다.
남들이 듣고 싶어하는 것을 말하라
남들이 읽어싶어하는 글을 써라!
30대 아줌마들이 읽어싶어하는 글은 뭘까? 고민하고 연구해야...
훼밍웨이가 여러분에게 당부하는 글쓰기
1. 아는 것을 써라(명확하게 써라)
2. 깊이 있게 써라(가독성)
3. 사람을 탐구하라(가족이나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써라)
오늘 써야할 글쓰기...이소(離巢)..집이나 둥지를 떠나다
글쓰기 과정
1)스토리 잡기
2) 잡은 스토리 말하기
3) 말한 스토리 쓰기
4) 쓴 스토리 퇴고하기
퇴고의 마지막 순서는 소리내어 읽기 - 다시 고치기 - 묻어두기
세번째 강의 9/21(목)
나의 사용법 및 글쓰기 요령
공무원채용신검하느랴 늦게 들어왔네요. ㅠ
1. 키네시스적 삶 vs. 에네르게이아적 삶
2. 자기 수용
3. 공간 및 사물을 대상으로 글쓰기
4. 글쓰기방법의 두축 - 설명(explanation)과 묘사(description)
문학은 미학이다.
1. 의사소통이 이루어져야
2. 서적인 언어 - narrative method(설명하는 방법)이 설명과 묘사이다.
3. 3다로 글쓰기를 해야...다독, 다작, 다상량 사색을 많이 하라
그런데 자기수용은 뭘까?
자기긍정이 아닌 자기수용을 하라!
자기긍정은 60점짜리 자신에게
"이번에는 운이 나빴던 것뿐이야. 진정한 나는 100점짜리야"
하지만 60점짜리 자신을 그래도 60점으로 받아들이고
'100점에 가까워지려면 어떻게해야 좋을까' 라고 방법을 찾는 것이 자기 수용이다.
있는 그대로의 '이런 나'를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바꿀 수 있는 것이
바꾸는 '용기'를 낸다. 이것이 바로 자기수용이다.
미움받을 용기 책 p.257 참고
오늘은 점심도 함께 먹고...ㅎㅎ
제4강 9/28(목) 야외수업, 오장환문학관
1st class
임선빈 문학해설가님의 시인 오장환
2nd class
권교수님 강의
대사의 3요소
연극의 3요소, 희곡의 3요소가 있듯이 대사에도 3요소가 있다.
연극의 3요소 : 희곡, 배우, 관객
희곡의 3요소 : 해설, 대사, 지문
대사의 3요소 : 대화, 독백, 방백
내 글쓰기를 하면서 자신과의 대화를 나누어야한다.
'빈의자 대화법' 거울과의 대화, 'Look inside!'
내면과의 대화, 내 내면을 바라보라!
의인화를 통해 작품을 쓰면 대작을 쓰게 될 것이란다.
오늘도 빠뜨리지않으시는 권교수님의 멘트...ㅎㅎ
"우리가 이 지구행성에 존재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
글을 쓰기 위해서다. 평생의 길이 바로 문학가가 되는 길이다."
오장환문학관에서...
"그런데 왜 그리 웃으십니까?" ㅋㅋㅋ
제5강 10월12일(목), 제6강 10월19일(목)
두강의는 학교 대타수업으로 들을 수 없네요.
어느 분이 잘 정리하여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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