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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내 문인화

충북서예대전 현장휘호(17.9/17,일)

by 박카쓰 2017. 9. 18.


9월16일(토)

추석이 보름남았네요.

연례행사 부모님 산소 벌초하러 갑니다.

아들, 동생과 함께 시골집 정리를 하고

풀이 무성하게 자란 산소 주변을 가다듬습니다.


돌아와 서실 정리를 하는데 전화가 옵니다.

이번 충북서예대전 특선으로 선정되었다고...

"내일오후 1시 문화원으로 휘호하러 오라"


망신당할까 한장 더 그려봅니다.




당일(17일) 오전 서실에 나가 또 그려봅니다.

옆에서 지도해주시는 선생님이 계시니 고맙기 이를데 없습니다.

서예배우는데 저보다 더 나은 여건을 가진 사람은 없을듯합니다^^. 

 



몽골여행다녀와 4점 그렸네요.

회원 초대작가님들도 제 작품을 달라고 합니다. ㅎㅎ




이윽고 청주문화원 강당...

충청북도 서예대전 심사 휘호장....




저마다 화선지를 펼치고 현장휘호를 합니다.



우리 회원님들도....

*희씨, 소향여사님, 유*녀님, 혜당님, 덕정님, 지송님 

대박! 지송님은 이번에 대상을 타시게 되었네요.





이렇게 쪼그려 앉아서 하려니 여간 불편하지 않습니다.




아예 서서하는 것이 낫네요.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화제나 매화꽃은 쪼그려 그리니 잘 안되네요.


아! 이제는 휘호도 달라져야할 듯

옆 어르신은 간이책상에 놓고 쓰는데...

산하도 하나 장만해야 겠네요.




겨우 완성했습니다.

엉망진창입니다. ㅠㅠ

특히 매화꽃과 화제는...


휘호를 마치고 나오는데

"저 등어리에 땀 좀 봐."

정말로 진땀을 뺐습니다. 




내달 10월 21일(토) 충청북도 서예대전이 개막된다죠.

이제 매화 지겨울 만하지만 다시 열심히 공부해서

내년봄 강암, 국전에 다시 매화로 도전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