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樂山樂水/세계방방

방콕 사원 탐방후 파타야로(8/21~22)

by 박카쓰 2017. 8. 26.


정유년들어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갑니다.

가고펐던 Mt. Everest 트레킹도 취소하며 꾸~욱 참았지요.


비행기를 5시간이나 타는 방콕-타파야 3박5일에 

제주도 여행비도 안되는 389,000원이라는 가격에 가능할까? 


의아하여 마영* 여행사에 여쭤보니

"가능하고 말구요. 다녀오신 분들이 만족하다고 말씀하세요."

그럼 이참에 초저가 해외여행 맛좀 볼까나??







이웃지인 4명과 함께 이른바 '꽃보다 할배'가 나섰다. ㅋㅋ

지난 8월11일(금) 사전모임을 통해 공동경비를 거출하고


8월21일(월) 가경동 버스터미널 16시 버스로 상경

모두투어 안내로 출국수속을 밟고

 

한국출발 2017년 08월 21일 (월) 22:50 (7C2271)                                       

소요시간 5시간 55분 방콕 공항에 8월 22일 (화) 새벽에 도착했다.            

                                          

Kantary Bangkok 호텔에 투숙하여 두어시간 잠을 붙인 후

7시 모닝콜 뷔페 조식후 9시 방콕 관광을 시작한다.



방콕도 세계적으로 악명높은 교통체증 도시란다.

방콕은 1597, 서울은 626 평방Km, 인구는 비슷한 1,300만명

하지만 방콕은 산이 전혀 없으니 면적은 4배가 넘는단다.

 



방콕을 가로지르는 짜야오프라 강...




수로가 발달한 방콕...

수상택시, 버스, 유람선이 쉴 수 없이 오갑니다.


 






수상마을에 도착합니다.




수상가옥...




수상보트가 대중교통수단이란다.




강을 따라서 고층빌딩들이 즐비하다.




시원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나아갑니다.




멀리 우뚝 솟은 새벽사원이 보입니다.





넘실거리는 짜오프라야강 건너 있는 절..
새벽사원 '왓 아룬'  높이 79m 

전왕조인 톤부리 왕조 수호 사원인 새벽사원(79m)




왓 아룬의 빼어난 특징은 “새벽 사원”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새벽의 일출하는 햇빛이 이 사원의 첨탑에 박혀있는 도자기를 비추어 영롱한 무지개 빛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한국말에 서두른 가이드가 물반고기반...

뭐가 물반고기반일까? 의아했는데....




관광객들이 빵을 주니 저렇게 모여듭니다.




태국은 입헌군주제...

왕과 왕족 사진이 곳곳에 이렇게 걸려있다. 



[한 신문에서 발췌한 글]

태국에서 살면서 이 나라 국민들에게 왕과 왕실이 어떤 존재인지 차츰 알게됐다. 태국에서 가장 큰 국경일 중 하나는 국왕과 왕비의 생일이다. 일반적으로 태국 사람들은 자국을 지탱하는 두 축이 불교와 국왕이라고 생각한다. 태국인들에게 국왕과 왕실은 절대적이고 종교적 신성함까지 있다.




국왕서거로 모든 게 멈춘 태국...

작년에 서거한 푸미폰 국왕...

물론 태국도 입헌군주제라서 국왕이 상징적인 자리긴 하지만,

실제 정치적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점에서 일본이나 영국과는 다르다네요.




이제 새벽사원인 왓 아룬을 지나갑니다.  




방콕에서 가장 오래되고 커다란 Wat Pho 사원에 왔습니다.





사원이라 짧은 바지는 안되는 군요.

이번 여행하며 한국인 여성들이 가장 노출이 심하더군요.















한국말을 배우고 있다는 이 가이드..

어눌한 우리말이 오히려 재미있습니다. ㅋㅋ




왓 포는 17세기 아유타야 시대에 만든 사찰로, 길이 46m, 높이 15m에 달하는 와불로 유명하다.

길이 5m, 폭 1.5m에 달하는 와불의 발바닥에는 자개로 삼라만상이 표현되어 있다.

와불 뒤에 있는 108개의 작은 놋쇠 항아리에 동전을 넣고 돌리면 복이 들어온다고 한다.







태국마사지는 원래 왕궁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왕실에 있는 왕족을 치료하고자...





본당 뒤쪽에는 왓 포 마사지 숍이 있어 원조 타이 마사지(1시간 400B)를 받을 수 있고,

마사지 학교에서 타이 마사지를 배울 수도 있다고 합니다.




태국은 엄청하게 더워 에어콘 없이는 살 수 없는 나라

하지만 이런 에어콘이 없는 버스는 사우나 버스라 불린다네요.




점심 먹으러 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이번 여행 그래도 태국음식이라면 이것뿐이었습니다.




Royal Dragon Restaurant...

세계에서 가장 큰 레스토랑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곳이라는데...




무희들이 무대에서 춤을 추며 태국전통요리를 즐긴다는데

참 썰렁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가이드가 말합니다. "예전에 그랬는데 이제는 다 죽었어요."




곳곳에 걸려있는 왕과 왕족 사진들...

태국은 입헌군주제 나라다. 일반적으로 입헌군주제는 나라를 다스리는 근간인 헌법이 존재하고 그 헌법 안에서 세습되거나 선임된 군주를 인정하는 정부 형태다. 태국은 이미 오래전에 왕이 모든 것을 통치하는 전제군주제에서 입헌군주제로 전환했지만, 실제 생존하는 왕과 왕실의 영향력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이다.






방콕에서 파타야까지는 140Km..버스로 두어시간 거리

산은 없고 주변이 지평선이 보이는 평야지대

파타야에 들어서자 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Welcome! 세계적인 휴양도시인 파타야!

하지만 그 첫 입문은 아쉽게도 태국 정통안마 2시간 마사지다.

시내투어나 해변가도 데려다 주고 맛좀 보일 것이지...ㅠㅠ



그리고는 저녁먹으러 이른바 어묵탕이다.

태국식이라기 보다는 다소 썰렁하다.




파타야 야시장에 가보았지만 가게만 여러곳 늘어서 있지

우리의 작은 시골시장 정도였다. 




어젯밤 잠도 제대로 못잤으니 서둘러 돌아가자구요.

곳곳에 불교 조형물...

태국은 국민의 90%이상이 불교도...

BC 39년 인도의 아쇼카왕때 전래되었답니다.





LongBeach Hotel로 돌아와 씻고 우리방 8006호에서

꽃보다 할배팀이 한국서 공수해온 팩소주와

야시장에서 사온 게 새우 튀김으로 한잔하며 환담나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