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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인문학

자등명법등명과 中庸과는 어떤 관계인가?

by 박카쓰 2017. 5. 16.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시던 부처님은

2月 보름 아난다와 비구들에게 최후의 유계(遺戒)를 주신다.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


너희들은 저마다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신을 의지하여라. [자등명]

진리를 등불로 삼고, 진리에 의지하여라. [법등명]

그리고 너희들은 내 가르침을 중심으로 서로 화합하고 공경하라.


자등명

진리는 과거로부터 전승되어 온 윤리나 도덕에 근거해서 보면 안된다.

스스로 직관적으로 깨달아 검증하는 것이다.

남에게 의지하지 말고 자기 자신에게 의지해야한다.

바깥에 의지하지 말고 오직 자기가 체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주관주의에 빠져 관념적으로 흐를 위험이 있다.


법등명

법이 아닌 것에 의지하지말고 법에 의지하라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경과 율에 견주어서 봐라.

주관주의에 바지지 말고 법의 객관성에 견주어서 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 또한 잘못하면 법의 실체가 있다.

진리는 따로 있다는 오류가 발생하고 형식주의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중도의 관점

부처님께서 자등명, 법등명 두가지를 모두 말씀하시면서 양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막도록 했다.

스스로 경험하고 체험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을 반드시 경과 유레 대조하여 검증해 가야한다.








이는 유교에서 말하는 중용과는 뭐가 다른가?








고등학교 윤리시간의 중용


박카스는 고등학교 1학년때 그 많은 과목중 윤리시간을 참 좋아했다.

복싱선수출신으로 체육도 가르치셨던 김선용 윤리선생님은

옛 철학자들을 소개하시는데 늘 명쾌해서 귀에 쏙쏙 들어왔다.

당시 소크라테스나 칸트 등의 일화는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그중에서도 '중용'이라는 두글자를 쓰시고 네모를 치시면서 

"여러분들이 평생 절대로 잊지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인생 최고의 가치로 바로 이 '중용의 덕'이라는 것을 말씀하셨다. 

그때 우리반 실장이 이중용(현 음성교육장)이라 기억에 더 새롭다. ㅋㅋ







백과사전속의 중용...

 

중용 []            

(1)     

과하거나 부족함 없이 떳떳하며 한쪽으로 치우침 없는 상태 정도.

  • 중용 ()

  • 중용 지키다

(2)

[철학] 동양 철학 기본 개념으로서 사서 하나중용에서 말하는 도덕론.

지나치거나 모자람 없이 도리 맞는 ()이며, 평상적이고 불변적 ()이다.


(3)

[철학] 아리스토텔레스 덕론 중심 개념.

이성으로 욕망 통제하고, 지견() 의하여 과대 과소 중간 정하 이른다.


(4)

재능 보통. 또는 그런 사람.













유교경전속의 중용


中庸

유교경전 사서(대학,논어,맹자,중용)중 하나로 상당히 오래전에 쓰여졌지만

요즘 시대에도 공감이 많이 되는 내용이라서 다소 딱딱할 수 있지만 소개해 본다.​

치우치치 않음을 중(中)이라 하고, 변하지 않는것을 용(庸)이라 한다

 

不偏不倚 無過不及 而平常之理

불편부의   무과불급  이평상지리

치우치지 않고, 기대지 않아, 지나침도 미치지 못함도 없는 평상의 도리

 








영화속의 중용...



많이 어렵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