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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지인열전

다운손자이야기, 이종혁 사진전시회

by 박카쓰 2017. 4. 15.

오전 국전 심사결과를 회원님들과 지인들께 타전하고

4/14,금 오후 3시 청주예술의 전당 전시회를 찾아갑니다. 

벌써 벚꽃은 거의 떨어지고 신록으로 물들어갑니다.

 

 

 

 

청록사진연구회 사진전 & 다운손자이야기...

 

 

 

 

그런데 '다운손자이야기'는 뭘까요?

마라톤 동갑나기 친구인 이종혁님의 사진개인전으로 

다운증후군 장애를 안고 태어난 외손자 김도윤 삶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은 가슴 뭉클한 전시회입니다.  

 

 

 

 

사진을 보니 벌써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도대체 다운증후군은 뭘까?

사람은 태아가 형성될때 부모로부터 각각 23개씩 46개의 염색체를 받는다고 합니다.

1번부터 23번까지 각각 2개씩이어야하는데

이중 21번 염색체가 하나 더 있어서 3개이기 때문에 생기는 염색체 질환이라고 합니다.

2013년 2,078명이 이러한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있다고 합니다.  

 

 

 

 

아버지로서 이런 아픔을 갖고 태어난 아이를 키우는 딸 내외를 바라보는 심정은 어떠하였으랴!

 

 

 

 

그런 마음으로 카메라에 외손자의 성장모습을 담아온 것이겠지요.

총144컷...그간 이 녀석의 모습을 담으려 얼마나 셔터를 눌렀을까?

 

 

 

 

많은 지인들이 찾아주시네요.

이 전시회를 보고 많이 느끼고 갈거라 생각합니다.

멀쩡한 손자도 보기 귀찮다고 떠맡기려는 세상인데...

 

 

 

 

이윽고 사진전시회 개막식이 펼쳐집니다.

만5살 이 녀석이 무대의 한가운데 외톨이(?)로 서있습니다.

 

 

 

 

인당먹그림 동호회원님 금원님 작품을 봅니다.

긴겨울에서 깨어나는 시냇가 모습을 담았군요.

 

 

 

 

女神 안홍*님의 전시를 축하합니다.

서예, 사진, 가무, 광목이야기, 특유의 살가움...

팔방미인입니다. ㅎㅎ  

 

 

 

 

1997년 함께 근무했던 한동*선생님 작품...

형님~ 반가웠어요^^. 

 

 

 

 

 

이윽고 이종혁 친구의 가족이 소개됩니다.

평생 반려자 어부인, 부모님, 그리고 도윤이 부모님...

도윤의 가정에 웃음과 희망, 용기가 늘 함께 했으면 합니다. 

 

 

 

 

이 친구의 작가노트를 유심히 쳐다봅니다.

뭐라고 썼을까?

 

 

 

 

읽고 또 읽어봅니다.

 

 

 

 

이녀석이 컸을때 내 외할아버지가 나를 끔찍이나 사랑하셨구나...알게되겠지요.

그리고 도윤의 해맑은 모습처럼 이 세상을 건강하고 밝게 살았으면 합니다.

 

 

 

 

 

또한 우리가 그들에게 장애라는 선입견대신 따뜻한 시선으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60대에도 마라톤 Sub-3에 도전하는 강인한 삶을 살고있고 

현재 청주마라톤회장으로 친화력과 책임감이 돋보이는

친구! 오늘 전시회보며 큰 감동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