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모음/명스포츠

오늘은 2017 호주오픈 4강전이 열리는 날(1/26,목)

by 박카쓰 2017. 1. 26.


오늘은 2017 호주오픈 4강전이 열리는 날이다.

해마다 1월26일은 Australian Day라하여

영국인들이 호주에 와서 나라를 세운 것을 기념하는

우리의 개천절로 호주의 건국기념일이다.


따라서 국경일에 걸맞는 테니스 빅매치가 열린다.

특히 오늘은 여자단식 4강 두경기과 남자 4강 한경기가 펼쳐진다.



해마다 1월 중하순에 펼쳐지는 호주오픈은

2017년 테니스 그랜드슬램의 시작이며

방학때 열려 많은 시간 TV앞에서 테니스를 즐긴다.

 



벌써 8년이란 세월이...2009년 1월 호주 멜버른 어학연수때

테니스경기가 열리는 Rod Lavor Arena(경기장)을 찾았다. 




그때 나날의 경기를 직접 보았기에

지금 중계를 보면서도 그때의 기억이 새롭네. ㅎㅎ


그때 나날은 결승전에서 페더러(눈물을 삼켰어...ㅠㅠ)를 이겼고

여자경기는 세레나 윌리엄스의 일방적인 우승이었다.





각설하고...






2017 올해 여자 4강은 자못 흥미롭다.

서리나(36), 비너스(37), 루치치바로니(35)는

30대 중반의 베테랑이고, 밴더웨이(26)만 20대다.



12시(한국시간) 경기

비너스 윌리엄스(17위)-코코 밴더웨이(35위·이상 미국) 


얼마만이야?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




무서운 상승세 밴드웨이...




2시 경기

서리나 윌리엄스(미국·세계 2위)-미랴나 루치치바로니(크로아티아·79위)



서리나 윌리엄스, 이 괴력을 누가 막어?

게다가 침착성까지...어제는 완벽했어.




루치치바로니...18년만에 그랜드슬램 4강 진출에 했다지?

아버지의 학대로 테니스를 못했다지. 인생스토리의 감동이야.





[관전포인트]

과연 테니스 명가 윌리엄스자매가 결승에서 맞붙게 될까?

[박카스의 예감]

신예 밴더웨이가 고참 비너스 윌리엄스를 이기리라 여겨진다.  


[경기결과]

예감과는 달리 비너스의 노련함이 돌풍 밴드웨이의 힘을 누렀다. 

세트스코어 2-1(6-7 6-2 6-3)로 꺾고 14년만에 결승에 진출하였고

세라나 경기는 강력한 서브와 루치치바로니 세컨 서브를 농락(?)할 정도로

2:0(6-2,6-3) 일방적인 경기였다.

결국 두 자매는 2008년 윔블던 대회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이어지는 남자경기

오후 5시 30분... 같은 스위스 선수끼리 대결이라...


돌아온 테니스 황제, 페더러...

테니스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로 평가받고있다.




테니스 신사 바브린커(세계 랭킹4위)

둘 사이의 전적은 18승3패로 페더러가 단연 우세하다.




[경기결과] 

페더러가 세트스코어 3-2(7-5 6-3 1-6 4-6 6-3)로 바브린커를 꺾고

7년만에 다시 챔피언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위기에서나 결정적인 기회에서 노련함과 정신력이 빛났다. 

바브린커, 아쉽지만 물고물리는 명승부였다.                





내일 또다른 4강 경기 


여전하제....ㅎㅎ

끝없이 넘기는 나날의 스트로크...




다소 생소한 디미트로프... 

디미트로프는 2회전에서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1, 한체대, 세계 랭킹 105위)을 3-1(1-6 6-4 6-4 6-4)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에서 승승장구한 디미트로프는 리샤르 가스케(30, 프랑스, 세계 랭킹 18위),

데니스 이스토민(30, 우즈베키스탄, 세계 랭킹 119위)를 누르며 8강에 진출했다.

디미트로프는 8강전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 다비드 고핀(26, 벨기에, 세계 랭킹 11위)을

세트스코어 3-0(6-3 6-2 6-4)으로 물리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관전포인트]

이번 대회 랭킹 1위 머레이, 2위 조코비치, 3위 라오니치(26, 캐나다)가 모두 떨어진 남자테니스

과연 돌아온 테니스 황제 페더러 vs. 나달 결승전이 또 열리게 될까?


[박카스의 예감]

관록의 두스타 페더러 vs. 나달이 다시 붙게될 것같다. ㅎㅎ

만약 그렇게되면 2009년 결승전 리턴매치가 열리는 셈이다.

 

[경기결과]

나달는 남자단식 4강전에서 디미트로프를 대로 풀세트 끝에

세트스코어 3-1(6-3 5-7 7-6<5> 6<4>-7 6-4)로 승리를 거뒀다


결국 박카스의 예감대로 리턴매치가 열리게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