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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인문학

제4회 신동문문학제에 참가해보았네(9/30,금)

by 박카쓰 2016. 10. 1.

 

신동문은 어떤 분인가?

청주를 대표해는 시인이라고??

헐...처음 들어보는 시인인데...ㅠㅠ 

 

내가 불과 얼마전까지 이렇게 알고있었다.

평소 문학을 가까이 하지않는 박카스에게는

학창시절 교과서에 실렸던 시와 시인이 전부였으니까...

 

지난 3월부터 평생교육 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8월부터 '청주학' 인문학 강좌를 들으며

겨우 소양을 키우고 지역문화에 관심을 갖게되었다.  

 

 

 

 

 

청주시 작고예술인 기념사업으로 9월30일(금) 오후5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제4회 신동문문학제가 열렸다.

 

 

시인 신동문(1928∼1993)

 

 

본명은 신건호(申建浩)이며 동문(東門)은 필명이다. 충청북도 청주 출신

어려서부터 병약하여 소학교와 중학교를 몇 차례씩 휴학했다가 다시 편입하곤 하였다. 청주주성중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에 입학한 뒤 곧 휴학, 동국대학교로 옮겼으나, 6개월도 못 다니고 폐결핵으로 다시 휴학하였다.

 

군에서 제대한 뒤에는 충북일보사와 사회일보사 등에서 논설위원을 지냈다. 1960년경에는 『새벽』지 편집장, 『사상계』 편집장, 『경향신문』 기획위원, 1970년대 초에는 신구문화사 주간, 창작과 비평사 대표 등을 역임하였다. 말년에는 충청북도 단양으로 귀농하여 농장을 경영하며 소박한 전원생활을 즐겼으며, 바둑을 좋아하였다.

 

그의 시작 활동은 1953년『한국일보』 신춘문예와 1954년『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가작으로 당선됨으로써 시작되었다. 1956년『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풍선기(風船期)」가 당선되어 문단에 정식으로 등단하였다. 1956년 처녀시집 『풍선(風船)과 제3포복(第三匍匐)』을 간행하였다. 이 시집에는 공군에 복무하면서 틈틈이 써 모은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어 시 「수정화병(水晶花甁)에 꽂힌 현대시(現代詩)」(『현대문학』, 1957.7.)·「조건사(條件史)」(『사상계』, 1957.12.)·「조건사초(條件史抄)」(『현대문학』, 1958.10.)·「무제(無題)」(『현대문학』, 1959.2.) 등을 발표하여 주목을 끌었다. 한편 1963년에는 동인지 『현실』을 주재하였다. 1960년대 중반 이후에는 시를 거의 발표하지 않았다.

 

  그의 시는 비판적 지성을 바탕으로 자기 시대의 삶을 예리하게 관찰하고 풍자적으로 표현하는 데 뛰어났다. 다분히 현실 참여적인 경향을 지니고 있다. 특히, 그의 초기 시는 전쟁의 파괴적인 요소와 전후 사회의 황폐상을 잘 나타낸 것으로서 1950년대 후반에 크게 관심을 끌었다. 1955년 제1회 충북문학상, 자유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부에서는 시인을 추억하다

 

대표시 '아! 신화같이 다비데군들'이 낭송되고 있다.

 

 

 

 

 

딩아돌하 문예원 박영수 이사장님 축하의 말씀....

 

역사는 살아있는 과거입니다.

그 지역에서 어떤 인물이 나왔는가?

또한 그 인물을 어떻게 재조명하는냐에 따라

지역의 정체성과 이미지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제 신동문 문학제는 '추모'와 '기념'을 넘어 '선양'으로 가야합니다.

 

 

신동문청소년문학상 입상자들...

 

 

 

신경식 대한민국헌정회장의 회고담

신동문 시 낭송

CJB어린이합창단의 앙증맞은 공연...

 

 

 

2부에서 시인을 기리는 행사가 이어졌다.

임승빈 딩아돌하 주간의 깔끔한 진행으로

유성호 평론가의 신동문 시인에 대한 윤리적 품격과 진정성의 시학 주제강연

CJB청주방송 '시처럼 뜨겁던 이름 신동문' 다큐상연

이재선 PD의 제작 뒷이야기

가곡의 향연... 배화순님의 '무심천' '가을의 노래'

 

 

 

 

 

박상* 차기청주문화원장님과 만찬을 함께하며

내고장출신 시인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였네.

 

충북최초의 순수문예지 '딩아돌하'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