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분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얼마전까지 **공사에서 부이사관으로 일하시던 *택형님
세달전쯤 여동생한테 중병이라 전해듣고 참 울적했는데....
참 착하게 사시던 고종형님들이 어찌 이리 일찍 하직하냐 ㅠㅠ
저 눈으로 덮힌 차령산맥 먼자락에
전의면 영당리 마누실이 동막골 세트장처럼 있었지.
고모내외분 살아계실적 몇번 놀러가 그 가족들과
함께 어울렸던 추억이 아직도 기억속에 아스라이 남아있는데...
그나마 날씨가 따뜻해서 다행이다.
많은 분들 슬픔속에 참으로 안타까운 사람이라고...
고종사촌 내외분들도 뵈며 다들 "건강해야..."
It's a small world~ 어찌 세상이 이리 좁을 수가....
우리학교 송부장님이 고인의 처남이라네.
형님이 계셨더라면 얼마나 좋은 만남이었으랴!
형님을 저 운주산 자락에 묻고 내려오는데
흘러가는 구름이 야속하기까지하다.
이래서 인생무상이라고 했는가!
돌아오며 인근 운주산성에 올라 형님생각하며 돌아보기로 했다.
운주산성은
백제시대에 축성된 산성으로
세종특별자치시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고
천안시와 접경인 운주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백제부흥을 꾀하기도 했던 군사적 거점지역이며
수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2009.9.5(토) 산*고 선생님들이랑 같이 왔었제...
아직도 눈이 ...
성곽 북쪽을 도는데 애를 먹네.
그래서 겨울엔 늘 베낭에 장비를 가지고 다녀야하거늘...
그래도 눈산행은 신나는 일이다.
올 겨울엔 눈산행 몇번 못하고 지나가네.
이윽고 운주산 정상에 올라보니
멀리 만경봉-동림산으로 이어지고
청주시 GWell City 높다란 아파트가 보이네.
백제의 얼 상징탑...
성곽이 이리 남아 있고
내려오며 시원한 물을 한잔 쫙~ 마시고
와우~ 잘 가꿔놓았네요.
두시간 반 정도 산책을 마치고 원점회귀...
봄날 다시 찾고싶네.
임도 벚나무길을 따라 산행도 하며
인근 베아트리파크나 고복저수지와 연계하여
하루 봄나들이 코스로 아주 좋을 듯...
이 모든 것도 건강해야 할 수 있는 것
이제 퇴직하고 내려오는 삶은
下心이라 마음비우는 일이며
건강챙기는 일만 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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