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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남세종

가을날, 추사고택& 현충사(11/1 일)

by 박카쓰 2015. 11. 2.

금천동1박2일 가을나들이 둘째날(11/1,일)

05시 부지런한 박카스...
가야관광호텔 대중탕으로 내려가 아침 목욕을 또 합니다.
벌써 탕안에는 어르신들이 수북합니다.
역쉬 나이들면 새벽잠이 없어지나 봅니다.

06시 다른 분들 잠깨울까 걱정되어 살금살금 옷을 바꾸어입고
유사장님과 함께 수덕사를 탐방하러 나갑니다.
1시간 가량 새벽 땀을 흘리며 덕숭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건너편 가야산...

 

"유형님! 우리가 저 아래 덕산에서 묵고 있는 겁니다."

 

꼴꼴한 인증삿

 

저 아래 수덕사...

 

올라올때는 어두었는지라 내려가며 사진을 담아봅니다.

 

 

 

 

오늘 단풍 피크를 맞아 이곳이 인산인해를 이루겠지요.
특히나 이곳 수덕사 음식점은 저렴하면서도 맛있기로 유명하지요.

 

아침으로 곰탕 혹은 된장백반을 먹고 박사장 가족과 작별을 나눕니다.
다들 건넵니다. 참 인상이 좋으신 분들이라고...
순박하면서도 도우미 역할 잘하는 착한 머슴처럼...
배낭에 예산 배를 가득채워줍니다.
"사모님, 청주에 꼭 한번 놀러오세요. 좋은 구경시켜드릴게요."


그리고 9시 10분 추사고택으로 오늘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30분 운전하여 추사고택에 다다릅니다.

 

 

 

 

금천동1박2일팀...
20명중 16명이 참석했쓔...

 

 

 

11시 현충사를 찾아가다가 막 행사중인 은행나무길로 접어들었습니다.
2015년 은행나무축제 준비로 한창이네요.

 

 

 

 

으이구...추워 떨고 있구나 ㅠㅠ

 

두번째 찾아오는 은행나무길...
올해는 가물어서 노오란 자태를 뽐내지못하고 그냥 말라비틀어져 갑니다.

 

국화 전시장을 찾았습니다.
무료시식 등 각종 행사가 펼쳐지고
진귀한 국화도 이곳저곳에서 선보입니다.

 

 

 

말라비틀어지는 은행나무 단풍...
국화축제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12시쯤 다소 늦게 유서깊은 현충사에 들어갑니다.  
여기도 오늘이 행사...무료로 입장합니다 ^**^

 

스멀스멀한 날씨에도 참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네요.

 

현충사의 단풍도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신랑 잘 만난 가을여인들...ㅎㅎ

 

둘다 배우자 잘 만났지유 ^**^

 

 

 

박카스는 31년전 이곳 온양온천으로 신혼여행온 마지막 세대입니다.
어렵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효도하려고 가장 가까운 곳으로 찾아왔지요.

 

어느새 집사람은 추억을 남겼네요.

 

그녀도 말은 안해도 느끼는게 참 많을 겁니다.
늘 잘해주지못하는게 미안하구요.
앞으로 더 열심히 도와주어야지요.

 

2시넘어 현충사를 나와 탕정리 지중해 마을로 늦은 점심을 먹으러갑니다.
내비게이션이 어찌 이리 말을 안듣지 오늘 2번이나 헤맵니다.
어느 진사님의 사진을 퍼왔습니다.

 

붐비는 차림밥상에서 점심을 먹고나니 3시반...
일정에 있었던 목천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산책은 시간도 늦고
올해 단풍도 그리 멋지지않아 다음 기회로 미루고 헤어집니다.
병천을 거쳐 오창, 5시경 집으로 들어옵니다.  

 

정겨운 금천동1박2일 멤버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