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낀 3일 연휴...
12월26일(토)
효성병원에서 지난 이브날 밤 MRI검사 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말씀에
조바심으로 가득했던 머리속을 가라앉히고 더 건강관리 잘해야제...
오후1시 작은 녀석은 절대절명의 취업면접 준비하고
큰 녀석과 함께 3식구가 처갓집 나들이에 나섰다.
장인어르신 93세 생신을 축하하고 조*호 군입대를 환영(?)하며
바쁜 조카들 3명만 빼고 모두가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갖었다.
올해는 백야리에서 이곳 수레의 산 자연휴양림으로!
늘 새로운 곳을 찾는 내 스타일이 반영되었제. ㅎㅎ
향설란 방2, 거실1 외지인 120,000원, 음성주민 96,000원
짐 내리기가 무섭게 바로 산책에 나선다.
우선 임도를 따라서...
천문대...뭐 좀 있는 줄 알았는데 참 시시콜콜하네...
자연체험장...
와우~수레의산 등산로...
이걸 한번 올라가봐?? 시각은 15시쯤...
아무래도 혼자 해걸음시간인데...
전설의 샘으로 올라가는 길
한 산우님이 점심식사를 하고 계시네...
지금 시각에 정상까지 가능할까요?
가능하겠지만 임도만 걸어도 충분해요.
월정리로 가는 임도 길도 3Km가 넘네.
돌고 돌아...
왜 은행나무를 저렇게 잘라 놓았을까?
가을엔 참 이뻤을 임도...
휴양림 아래에는 음성 청소년 수련원
2시간 남짓 산책을 마치고 가족들을 만나네.
와우~ 처제는 이번 나들이 위해 시장도 많이 봐왔네.
삼겹살, 냉동연어, 게장, 각종 반찬들...
화끈한 마오타이술, 청도맥주, 그래도 소주가...ㅎㅎ
새벽 3시반 눈을 떠 7시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내게는 나의 인내심을 키우는 시간이다.
어쩌면 그리 시간이 안 갈 수 있단 말인가!
새벽 7시 서쪽 하늘에 며칠 지난 보름달을 보며
오늘은 반대코스 임도를 따라 걷는다.
여명은 밝아오고...
숲조성을 위해 벌목한 개활지를 따라서...
저 건너편이 수레의 산이다.
가도 가도 끊이 없네요...
오던 길을 다시 돌려....
반듯하게 가꾸어진 숲...
인근에 음성음악학교가 있어 저런 안내판이 색다르다.
언제 다시 찾으면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원점 회귀할 수 있네.
늦은 아점을 먹고 11시30분 뿔뿔이 헤어지며
내년 설날 형님 회갑연으로 다시 만나자네.
크리스마스 3일 연휴...
비록 날은 좀 찼지만 참 맑은 날이었다.
이제 해는 조금씩 길어져 5시13분쯤 넘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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