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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북대구

봄맞이하러간 상주 청계산-대궐터산(16.3/6,일)

by 박카쓰 2016. 3. 7.


인터넷으로 '청계산'을 쳐보라!

전국에 청계산은 많아도 과연 상주의 청계산이 떠오르는가?

그만큼 상주의 청계산은 이름이 알려진 유명산은 아니네.


 

2015년 가을 충북알프스 형제봉 구간을 산행하며

저 앞에 이런 모습을 보며 '저 산은 무슨 산일까?' 꽤 의아하며

2번 연기한 끝에 드뎌 오늘 고딩친구들과 함께 올라봅니다.

 

 

형제봉에서 바라본 상주 청계산-대궐터산

 

 

 

우선 지도로 찾으면 

경상북도 상주군 화북면과 화서면에 있지요.

 

 

 

 

산행지도...부산일보 고맙습니다.

산행하며 부산일보에서 걸어놓은 노오란 리본! 착한 가이드였지요.

 

 

 

 

차량 1대는 청계사에 놓고 김수송대장 봉고로 이동하여

산행기점인 갈령으로 옵니다.

 

 



9시 30분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어젯밤 봄비가 제법 내리고 아직 운무에 덮혀있네요.

 

 

 

운무속으로 들어갑니다. ㅎㅎ

 

 

 

멀리 속리산 연릉이 불이 난듯...

 

 

 

와우! 속리산 천왕봉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ㅎㅎ

 

 

 

정겨운 우리친구들...

 

 

 

 

오늘 산꾼이 간만에 참 잘 나왔습니다.

지난 한달 남짓  집사람 병간호와 내 무릎보호를 위해 많이 참았지요.

 

 

와! 이제 다 드러났습니다.

속리산 천왕봉과 오른쪽 연릉...

 

 

 

형제봉도 모습을 드러내고...

천왕봉에서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구병산은 아직도 운무에... 

 

 

 

두루봉에서 조촐한 병신년 시산제...

안산, 즐산, 건산을 위해 산신령께 삼배를 올립니다.  

강대장님이 초헌을 올리고 있네요.

 

 

오늘 산행에 참가한 고딩친구들...

인생 3 Goods중에 두가지 좋은 친구, 좋은 취미를 함께하니

어찌 즐겁지않으리오!  

 

 

이제 구병산도 완전히 벗겨졌네요.

형제봉-봉황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이렇게 산하를 내려보는 것이 저는 그리 좋습니다.  

 

 

백두대간 속리산을 넘어 괴산 청화산-조항산-희양산까지 조망됩니다.

 

 

 

청계산 정상...

동승친구도 동승하니 더 좋네요. ㅋㅋ

 

 

 

가야할 대궐터산...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아기자기한 능선길...

촉촉히 젖은 수북한 낙엽을 밟으며 산행의 묘미를 더해갑니다. 

 

 

저멀리 구병산 능선...

 

 

 

이 곳은 곳곳에 이런 큼지막한 암릉이 꽤 많더군요.

 

 

 

와~ 참 좋다...뭐가??

이 시원하고 청정한 공기가...

이렇게 탁트인 조망이...

촉촉히 밟히는 대지 촉감이...

오늘 함께 하는 정겨운 친구들이...

 

 

이윽고 투구봉에 올랐습니다.

그 뒤로 청계산 정상, 두루봉...

 

 

 

꽤 가파른 구간도 여러 곳 지나가네요.

낙석과 물먹은 바위, 그리고 젖은 나무뿌리...

미끄러우니 조심 조심해야죠.

 

 

 

상주고속도로 화서IC  방향...

 

 

 

극락정사에 잠시 들려봅니다.

 

 

 

꽤 높은 곳에 위치한 도닦는 선원이더군요.

 

 

 

아하! 요게 야생멧돼지 잡는 틀이군요.

 

 

청계계곡  청계정...

 

 

 

참 수량이 많네요.

여름엔 꽤많은 사람들이 찾겠군요.

 

 

 

산행종점 청계사에 도착합니다.

9시30분 산행시작, 15시 종료  5시간30분 널널한 산행이었네요.

 

 

 

긴 겨울을 견디고 어느 덧 봄이 왔지요.

그리고 내인생의 봄(?)도 함께 왔습니다.

 

 

 

뭔가 갇혀있던 곳에서 훌훌 털고 일어나

제2 인생의 봄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퇴직하며 느즈감치 인생의 봄 타령하겠지만  

다시금 내인생을 봄으로 만들어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