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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음/명스포츠

프로야구 롯데-한화 그 처절한 승부(7.15수)

by 박카쓰 2015. 7. 16.

2015년 7월15일(수) 오후7시경...청주야구장, 매진이었다.

올해 청주에서는 겨우 5번의 한화경기가 펼쳐진다.

 

 

 

 

이보다 더 처절한 혈전은 없을듯...

투수만도 롯데 9명, 한화 8명 17명이 등판하고

안타도 롯데 장단17안타 12득점, 한화 13안타 10득점 

홈런도 자그만치 몇개야...

7번째 도전한 한화의 4연승은 다음으로 미루고...

 

 

 

 

 

밤하늘을 수놓는 청주야구장...

 

칼퇴근하며 후배님과 부랴부랴 저녁으로 추어탕을 먹고 야구장으로!

6시반 조금 넘어 도착, 오늘 한화는 15번째 매진, 신기록이란다.

 

그런데 우리자리가 1루석, 한화 응원석!

치어리더 눈요기와 흥겨운 리듬이 있지만

스피커 소리가 너무 크고 연신 일어나 응원하라네...

간만에 찾은 야구장! 이왕이면 응원열심히 해야지.

 

 

치어리더 4명, 응원대장 그리고 독수리 마스코트...

정말이지 신나게 응원을 이끌어냅니다. ㅎㅎ

어찌나 응원구호와 율동이 많은 지...

잠시도 그냥 앉아있을 수 없습니다.

 

 

오늘따라 경기는 혈전, 이전투구 양상...

응원가가 청주구장을 가득 메우고...

 

 

 

경기하이라이트...신문기사 발췌함

 

경기의 백미는 9회말부터 시작됐다. 한화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1사 후 이용규의 볼넷과 장운호의 중전안타, 정근우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1사 2,3루에서 롯데 배터리는 김태균을 고의4구로 보내고 만루에서 한상훈과 승부를 택했다. 여기서 한상훈이 볼넷을 골라내며 1사 만루가 됐고 이시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까지는 갔지만 신성현이 땅볼로 물러나 경기는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10회초 롯데는 의외의 인물이 팀을 구했다. 선두타자 정훈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안중열이 희생번트로 안전하게 주자를 2루에 갖다 놨다. 롯데가 꺼내든 카드는 대타 김주현, 김주현은 권혁을 상대로 우중간 투런포를 작렬했다. 김주현의 데뷔 첫 홈런이 결정적인 순간 터졌다데뷰 7년차에 대타결승 홈런이라니 본인에게는 얼마나 극적인 날이었으랴! 

 

한화는 연장 10회말 1사 2,3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정민의 투구가 옆으로 빠졌을 때 주현상이 홈으로 파고들다 아웃, 흐름이 끊어졌다.아쉽다!


 

 

오늘 볼만한 얼굴을 많이 보네. 그 유명한 한화선수들.. 

특히나 최강한화의 특급마무리 3인방 박정진, 윤규진, 권혁...

하지만 오늘은 불운한 날인가!

안타에 홈런도 맞고 패전투수되고...

 

하지만

응원을 주도했던 응원대장이 하는 말...

올해 한화가 역전승을 한두번 해보나요.

10:5 경기 중반까자 5점차이였지만 10:7로...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3점으로 동점까지...

결코 그냥 지지않는 한화야구의 진면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