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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수첩/교단단상

[원고정리]위기가 일상화된 우리시대의 교육

by 박카쓰 2015. 6. 30.

학교 혁신의 철학과 과제  

이*호 이*중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의 원고를 정리해보았다.

 

 

 

 

 

이젠 더 이상 지속적 경제성장은 불가능한 상황

로보트, 인터넷 등 정보통신혁명은 '고용없는 성장' 을 고착화

20C후반 전세계를 놀라게한 '동아시아 학교 교육의 신화'는 붕괴되고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 3포(취업, 결혼, 자녀포기)세대...

 

'학교교육의 신화'..

'학교 교육을 통한 사회적 지위 상승을 말한다.

이른바 우골탑...대학교는 목숨줄을 잇는 소의 뼈로 세운 탑

대학진학률 84% 요즘은 다소 떨어져 76%

대학이라도 갔으니 그나마 이렇게 잘 산다고 생각  

 

우리시대의 '학교교육의 신화'에 대한 맹신에서 벗어나야한다.

10대에게 물어봤다. 학교다니는게 재미있냐? 거의 없다

그래도 아버지 엄마보다 더 잘 살 수 있다.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해냄출판사

오직 대학을 목표로 초중고 12년간 끊임없는 경쟁에 시달리던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해서도 취업준비를 위해 '나홀로족'이 된다.   

취업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독하게 혼자 공부하고 혼자 밥먹는 것에 익숙하다.

 

그렇게 나홀로족으로 공부하고 생활하면서 밴 습관들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타인에 대한 배려, 협업능력이 부족하다.

결국 취업해서도 성공 가능성이 낮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 점수따기 교육, 입시위주의 교육

교육을 영리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사교육...

학교교육의 본질적 교육활동이 위축되어왔다.

 

우리 교육에 만연된 '과잉 학습 경쟁의 역설'을 나타낸다.

공부를 할수록 실제 필요한 것을 배우지 못하는 상황...

한쪽에서는 과잉 학습 경쟁이 격화되고

다른 한 편에서는 배움으로부터 도주하는 아이들이 늘어난다.

 

소수의 명문대 입학생을 위한 '과잉 학습 경쟁'

그 뒷켠엔 일본처럼 '일베'들이 자라난다. 

일본은 학교 안가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난다.

경제처럼 우리도 일본의 교육을 따라 갈 것이다.

 

아이들 내면속에서 '왜 학교를 가야만 하는가?''꼭 배워야하는가?'

학교에 대한 신뢰와 교사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지고

아이들읜 학습 의욕은 점점 낮아져 학교생활이 무미건조하기 짝이 없다.

 

 

이제 학교는 기본적으로 '미래 세대의 삶을 준비하는 곳'이다.

현재까지의 경험과 지식으로는 미래 세대의 삶을 예측하기 어렵다.

미래사회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역량과 자질은 무엇인가?

그 역량과 자질을 갖추기 위해 학생들은 무엇을 배우고 익힐 것인가?

정말로 어려운 과제이자 끊임없이 연구하고 토론해야 할 것이다.

 

 

현재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과정 개정,  혁신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 인성교육진흥법 등등...

이러한 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