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림, 야생화의 보고, 방태산(15.5/30,토)

산사랑을 따라 광동탕님과 함께 강원도 오지인 홍천 방태산을 다녀왔지요.

전국에 비가 내리고 이곳도 주능선을 걸을땐 비가 내려

설악산까지 보인다는 조망을 하지못해 아쉬움은 남지만

아직까지 원시림이고 야생화의 보고답더군요.

 

산행 뒷이야기를 털어봅니다.

방태산~1,435m 꽤 높은산이네요

주억봉, 구룡덕봉, 개인산과 함께 엄청 큰산이기도 하고...

 

 

 

♣ 방태산 (1443m)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에 위치한 해발 1388m의 구룡덕봉과 해발 1443m의 방태산(주억봉)

주변 개인산, 응복산, 가칠봉등 천미터급 산들과 함께 크고 웅장한 산세를 지니고 있으며,

강원도 오지의 산 답게 깊고 깨끗한 계곡을 사방으로 품에 안고 있다.

계곡으로는 북으로 적가리골과 아침가리골(조경동), 남으로 개인동등의 훌륭한 계곡이 자리잡고 있고

약수로는 방동약수, 개인약수, 조경동약수등 이름있는 약수도 여럿있다.
방태산은 계곡을 따라오르면 햇빛을 한 점도 받지 않고 그늘로만 이어진 등산로가 끝까지 시원한 산이다.

거기에다 맑은 물이 항상 같이 있어서 대표적인 여름 산행코스다

또한 이곳에는 정감록에서 말하는 삼재불입지처(물,불,바람 세가지 재난이 들지 않는다는 곳)가 7군데나 있어

삼둔사가리라고 하는 살둔, 월둔, 달둔등 3둔과 아침가리, 결가리, 적가리, 연가리등 4가리등

지역에 평안도와 함경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들어 수백 가구의 화전민촌을 이루고 살았다고 한다.

 

 

 

 

청주에서 새벽6시출발, 3시간반을 달려 9시30분 미산리 한니동계곡으로 들어간다.

 

 

 

조선시대 율곡선생이 심은 밤나무? 설마??

 

 

 

 

나도 밤나무의 전설....

 

 

 

원시림...

 

 

 

점점 원시림 숲속으로 빠져듭니다.

 

 

 

시원한 계곡물소리 새소리들으며 룰랄라 ...ㅎㅎ

 

 

 

오늘 수많은 나무꽃과 야생화를 보았네.

덜꿩나무...

 

 

 

고사리과? 양치식물?? 무슨 고사리??

 

 

 

찾아보니 꿩고비... 

 

 

 

산괴불주머니

 

 

 

꽃쥐손이...

 

 

 

명품사진으로는...

 

 

 

 

요건 벌깨덩굴...

 

 

 

명품사진으로는...

 

 

 

이곳에서 잠시 쉬고...

 

 

 

에구구...산에 오를수록 비가 더 내리네.

 

 

철쭉이 한창...

 

 

 

 

와우...주변엔 천지가 야생화네.

방태산은 야생화의 보고답네요.

 

 

 

조망은 아쉬움 남고...

 

 

 

맑은 날이었다면 가야할 주능선...

쬬족한 곳이 주억봉

 

 

 

이곳이 방태산 하이라이트라는데...아쉽네.

 

 

 

이곳을 지나가다 대형(?)사고일어났지요.

광동탕님이 그만...ㅠㅠ

하마터면 큰일 날뻔...액땜으로 여기소서!

 

 

 

깃대봉에서 주억봉가는 능선길 2Km 남짓 온통 이렇게...

 

 

 

드뎌 방태산 최고봉 주억봉에 도착...

 

 

 

몽환적인 분위기...

 

 

 

맑은 날이었다면 아쉬움에...

 

 

 

맨 뒷자락이 설악산 주능선이란다.

 

 

 

우리는 막 내려오는데 하늘이 벗겨지며 이런 능선 보여주네.

2시간만 일찍 벗어졌더라면...

 

 

 

내려오는 길은 온통 이런 계단

 

 

 

방태산은 아직은 사람이 많이 찾지않는...

울창한 수풀림과 계곡...

 

 

 

 

이곳에서 바지와 등산화에 묻어있는 빗길자국을 씻어내고...

 

 

 

 

방태산자연휴양림앞에 있는 이단폭포...

폭포이름이 이폭포 저폭포...ㅎㅎ 

 

 

 

4시반까지 내려오라고 했지만...

방태산자연휴양림으로 내려오는 길도 어찌나 멀던지...

9시30분 산행시작 - 5시 산행종료 7시반 산행이었네.

 

뒷풀이후 청주출발은 6시20분 ㅠ

에구구...언제 집에 가냐? 밤10시되어야겠지...

하지만 이런 오지산행은 언제 해볼수 있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