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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강원도

눈산행? 흥...괘방산&정동진(15.1/25,일)

by 박카쓰 2015. 1. 26.

 사람은 망각의 동물인가! 강원도 산에 갔다가 밀리는 차속에서 다시는 먼 산행은 안간다고 한 것이 3주전이고 불과 일주일전 한라산에서 눈이 시리도록 보았는데 벌써 눈이 그립다니?

 

이번에는 한 술 더 떠 돌아오는 길에 강릉에서 횡성까지 무려 3시간, 총 5시간 반이나 걸렸다. 이러다가 얼마쯤 지나면 또 먼 산행을 신청하여 가게되니 이것이 바로 산 중독인가보다.

 

오늘은 이 코스...어제 아들 시험으로 경남고성 상족암 대신 강원도에 얼마전 많은 눈이 내렸다는 기상뉴스를 듣고 광동탕님, 지산님과 함께 느림보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설경이 오늘 눈산행을 기대하게 한다. 

 

2018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그때쯤이면 교단에서 은퇴할 쯤이겠지. 

 

청주 7시 출발- 10시반 안인진 들머리에서 시작

 

 

 

 

이렇게 강원도 바우길도 걸어보네.

 

 

먼산은 이리 설산인데 어찌 이곳은?

 

활공장 전망대... 

 

바위에 부딪히는 물소리가 이곳까지 들린다.

 

가까이 괘방산 정상이...

 

서쪽으로는 태백산맥... 

 

동쪽으로는 동해바다... 

 

가야할 괘방산 정상... 

 

참 오늘 정말로 많은 산우님들이 오셨네. 온통 시끄럽고 떠밀려가는 느낌이다. 잘 알려지지도 않은 괘방산에 이리 많은 등산객이 올 줄은... 

 

내고장 괴산 산막이옛길처럼 이곳도 열풍인가? 지역사회 경제에 큰 도움될 것이 분명하다. 

 

 

멀리 정동진 크루즈가 보인다. 저기까지 가야한다. 

 

오늘 산행시간 10:30 출발 - 15:30 산행종료 5시간 널널한 산행

 

정동진 모래시계 기차카페.... 

 

 

 

정동진 모래시계

 

5만원의 산행비로 맛난 회와 더불어 술한잔하고 나오니 세상이 더 아름답고 새로 사귄 산우님들과 금방 끈끈함이...ㅎㅎ

 

 

그나저나 언제 돌아간다냐!  5시 강릉 정동진 출발, 횡성휴게소까지 무려 3시간  집에 도착하니 밤10시40분이다. 쏠로로 주말 보낸 마나님은 물론 아들한테도 미안했다. 주말 강원도 영동고속도로는 피해야할 여행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