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學而時習/인당회원展

인당먹그림 콧바람전(9.18 목)...

by 박카쓰 2014. 9. 20.

인생은 무엇으로 사는가?

멋으로? 흥으로? 노력으로? 행운으로?

글쎄요...

여기 계신분들은 인생의 하루하루를 자기의 노력으로 채워가고

노력의 산물로 뿌듯함을 느끼며 살아가는 멋진 사람들입니다.

 

읽기전 클릭하시고...ㅎㅎ

 

 

 

 

 

 

 

인당서실 회원님들이 가을을 맞아 밖으로 나가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이른바 인당먹그림콧바람전...

콧바람은 아무때나 바람이 불지않습니다.

콧바람은 좋은 일이 있을때만 붑니다.

오늘 가을정취 물씬 풍기는 화양동 후영리에서

콧바람을 날리면서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이렇게 저마다의 작품을 내걸고 ㅎㅎ

정말로 품격있는 나들이입니다.

 

 

와우..우리는 내 인생의 승리자입니다.

내게는 이 나들이가 나를 위한 맞춤형인가?

미원중 순회에 다음날 청주출장이었으니까...

 

 

 

서도를 닦으며 친자매보다 더 자주 어울립니다.

 

 

 

인당서실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님의 건강을 위하여!

 

 

 

이윽고 즐거운 저녁식사시간...

 

 

그리고나서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 게임은 둘로 편을 나누어 저 앞에 놓여진 풍선을 불어서 터뜨리는 게임입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임전태세 돌입!

 

 

 

아니 왜 이게 이렇게 안 불어지지??

 

 

 

그렇습니다. 배로 터트리는 겁니다.

 

 

왜 안 터져? 남자와 하면 더 잘 터질까? ㅋㅋ 

 

 

절대로 손톱을 쓰는 것은 반칙입니다.

 

 

와우...난리가 났습니다. ㅎㅎ 

 

 

 

두번째 경기로 신고있는 신발을 던져 목표물위에 얹어놓는 게임입니다.

라면박스에 신발을 얹어놓으면 상금 1,000원을 받게됩니다. 아셨죠?

 

 

다들 진지하게...요령껏...

너무 세게도 안되고 너무 약해도 안되죠...

 

 

 

        

 

 

어느덧 밤이 찾아왔습니다.

 

 

정말로 간만에 모닥불을 피웠습니다.

팬션 사장님께서 후덕하게 준비해주셨습니다.

어깨동무하고 7080버젼으로 시작합니다.

"조개껍질 묶어 그녀에 목에 걸고..." 

 

 

 

졸지에 명품(?)사회자로 등극했습니다. ㅋㅋ 

 

 

 

한분씩 돌아가며 삶의 진솔한 이야기...

인당서실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이번에는 악기연주하며...

 

 

 

꽤 여러노래했죠?

모닥불 피워놓고 마주 앉아서...최헌의 오동잎...계절따라 가버린 사랑...고향의 봄

애모의 노래...개나리처녀...밤에 떠난 여인...비바람이 치던 바다...연가

여송님의 울산아리랑, 남강님의 안동역, 

마지막으로 내마음은 조약돌, 비바람에 시달려도 둥굴게 살아가....

 

 

 

이렇게 가을밤은 깊어만가고 잠은 오지않네...

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

 

 

나의 18번...한상일의 '애모의 노래'  

 

 

두번째 18번...박건의 '사랑은 계절따라'  

 

 

 

 

 

 

 

 

제1회 인당서실콧바람 전시회!

이런 전시회에서 제 눈이 즐거웠고 님들의 삶이 멋져보였습니다.

 

 

 

그리고 잊지못할 추억의 밤....

이렇게 멋진 밤을 보낼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주신 인당서실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인당먹그림 콧바람전!

이제 첫 테이프를 끊었으니 이다음 제2회, 제3회...가 이어지겠지요.

서실에서만 공부하지말고 가끔은 콧바람을 불며

이런 야외 무대가 펼쳐지기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