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 이리 조망이...남령-월봉산-금원산-기백산 종주

 

14.9/6,토 

지난 2월 덕유능선 무룡산에서 삿갓재로 내려오며 보았던 이 곳...

"남덕유산, 서봉은 몇번 다녀 익히 알고있지만 저 고갯길 왼쪽은 어드메뇨?" 

 

 

감로 대장님이 답한다.

"아니,형님 저기 아직 안 가보셨어요?

남덕유산-남령-월봉산-금원산-기백산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인데..." 

 

진양기맥?

아직 공식명칭은 아니지만 신 산경표의 박성태님이 이름을 붙여 많은 사람들이 진양기맥이라 부르고 있는 가칭 진양기맥은 백두대간의 남덕유산에서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 월봉산, 금원산, 기백산, 망설봉, 갈전산, 바랑산, 소룡산, 황매산, 철마산,금곡산,성현산, 산성산, 한우산, 자굴산, 망룡산, 천황산, 집현산, 광제봉을 일으키고 남강 유역인 진양호의 남강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159.1km의 산줄기를 말한다네. 

 

 

 

그렇다면 가봐야제...

9월 추석연휴 첫날, 연휴는 등산부터!

산사랑산악회를 따라 청주 새벽 6시출발

08:30 남령에서 시작하여 월봉산-금원산-기백산-용추사 16:30 하산

8시간의 대장정이었다. 

 

 

구간 바위 능선, 숲길을 오르내리며 힘도 들었지만 천하에 이리 멋진 조망은 없었다.

따봉 산우님의 멋진 파노라마 작품

 

월봉산으로 오르며...

서쪽으로는 육십령-할미봉-우뚝솟은 남덕유산으로 백두대간은 이어지고.... 

 

 

 

북쪽으로는 남덕유산-삿갓봉-무룡산으로 이어지는 덕유능선...

 

 

남쪽으로는 삼봉산, 오봉산, 괘관산, 백운산, 장안산...

그 뒤로 지리산 주능선이 파노라마처럼...

 

 

 

 

이제부터는 감로님의 명품 사진...

동쪽으로는 수도산? 흰대미산 우뚝솟은 가야산...

 

 

 

 

아마도 장수방향이니 백운산, 장안산이겠지...

 

 

 

 

함양에서 남쪽이니 삼봉산, 오봉산?

그 뒤로 지리산 주능선이 선명하다.

 

 

 

 

맨뒤가 지리산 천왕봉이다.

 

 

 

 

와우...운해까지 ㅎㅎ 

 

 

 

 

그리 산에 많이 올랐어도 이리 멋진 조망은...글쎄...

 

 

 

 

가야할 능선...월봉산-수망령-금원산- 기백산...

저기까지 다 갈 수 있으려나???

 

 

 

하지만 신납니다.

제가 바라는 산하가 바로 여기에 펼쳐지니까요. ㅎㅎ

 

 

 

 

감로님, 나두 여기있소이다!! 

 

 

 

 

대단들 합니다.  

난 무서워 요즘에서 인증샷하고 맙니다.

 

 

 

 

 

 

 

마침내 첫 산인 월봉산 등정...함께한 산사랑회원님들 

 

 

 

와우! 금원산에서 바라본 이제껏 걸어온 길...

 

 

 

 

금원산 정상 인증샷

 

 

 

 

금원산 동봉에서 한컷...

와우 오늘 신난다!

 

 

 

 

 

기백산 정상에서 바라본 금원산-기백산 4Km 구간, 1시간 30분정도 소요

그 뒤로는 남덕유에서 중봉에 이르는 덕유산 주능선이 파노라마처럼...

 

 

 

 

왼쪽은 기백산 책바위, 그리고 뾰족한 황석산-거망산 능선...

 

 

 

다시한번 뒤돌아보자!

오늘 참 많이도 걸어왔다.

사람 걸음이 느리다지만 이보다 빠를 순 없다!

 

 

 

또다시 고개를 돌려 남쪽으로!

오늘따라 파아란 하늘까지 ㅎㅎ

멀리 황석산 뒤로 지리산 주능선이 뭉게구름에 덮혀있고...

 

 

 

 

당겨본 황석산...

 

 

 

 

지리산 실루엣...

 

 

 

 

 

마지막 구간, 기백산 정상 책바위라지?

 

 

 

 

오늘 걸어온 길, 함양군과 거창군 경계를 따라와 기백산에서 용추사 일주문으로 하산했지요.

장장 8시간, 마지막 하산길에서는 기운이 딸려 계곡에서 몸을 닦으며 충전시켜야만했다.

 

 

 

 

 

 

 

작년 올해 경남 함양에 있는 산 많이 오르내렸네.

오봉산, 오도재, 올해 황석산, 거망산
그리고 이번에 월봉산, 금원산, 기백산

앞으로 가야할 산은 장안산, 백운산, 삼봉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