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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남부산

악양뜰과 섬진강이 내려 보이는 지리산 성제봉(3.16 일)

by 박카쓰 2014. 3. 17.

어느 산에 올라 이런 풍광을 내려본다면 그야말로 걸으면서도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들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 섬진강을 굽어보며 저 악양뜰 넓은 들판을 내려보며 걷노라면 저 아래 알콩달콩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릴 것같다.

 

 

경남 하동 박경리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최참판댁에 올 때면 저 위 산에 오르고 싶었다.

 

드뎌 3월16일(일) 등산(도보) 산악회를 따라 광통탕님과 함께 그 발걸음을 내딛었다.

 

 

청주 07:10출발, 전주-광양고속도로로 구례IC- 섬진강을 따라 평사리로...10:50분 노전마을회관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이곳 지리산 자락에 있는 마을에는 벌써 봄이 한창이다.  매화밭은 벌써 매화가 만발하고...

 

그 봄기운이 어느덧 산중턱까지 올라왔다.

 

 

점심을 먹을때도 아직 정상까지는 많이 남아있네.

 

 

오늘 올라온 길...

 

 

우리는 사제지간, 조사장님! 반가웠제...                                                        

 

 

우리는 금천동1박2일!

 

 

이제 정상에서 내려가야할 길...참으로 멋진 풍광이다.

 

 

꼭 하늘을 나는 기분이다

 

 

철쭉군락지...해마다 철쭉제가 열린단다.   

 

 

 

철계단...

 

 

 

  

 

 

금사모는 영원합니다 ㅎㅎ

 

 

와... 이 풍광, 머지않아 온갖 꽃들이 피어나리라...

 

 

악양뜰...거의 다 내려왔다. 최참판댁이 보인다.

 

 

최참판댁 마을에도 봄이 완연하다.

 

 

주차장에는 어느덧 노을이 지고 오늘 걸어온 능선길이 선명하게 들어오네.

 

 

오늘 5시20분경 하산 완료, 6시간 반 산행이었네.  많은 산우님들이 늦게 내려왔다. 그래 무척 긴 산행이었지...올라오는 길에 재첩국을 먹고 청주에 도착하니 무려 밤 10시반이다.

 

무척이나 먼거리이고 산행도 지루하였지만 평사리 저위에 올라 저뜰과 섬진강을 바라보았으니 이세상 바랄 것이 더 이상 뭐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