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눈눈...실컷 밟았제, 함양 황석산~거망산(14.2/8,토)

눈눈눈...

올 겨울은 12월에 몇번 눈이 내리고는 이내...

벌써 산악회에서는 3월 봄산행을 안내하고

그래도 가는 겨울이 아쉬워 눈눈눈...하며 눈산행을 고대하였는데...

 

과연 바라던 대로 되던가!

2월8일(토), 동해안 강릉지역에 폭설로 온통 마비가 되고

내륙지방에도 간간히 눈소식을 전하는바

은근히 산에는 눈이 내리지않을까? 기대하며...

 

막상 경남 함양땅에 당도하니 눈이 제법 내렸고

산행하면서도  내내 간간이 내리고 있었다.

와...간만에 신난다!

내 인생에 일주일만 있다면 그중 하루는

이렇게 눈이 내리는 날, 어디론가 눈산행을 떠나고 싶다.  

 

산내음 산악회를 따라 광동탕님

간만에 예전 오르미님도 함께...ㅎㅎ

오늘의 코스...

작년부터 경남 함양 집중공략(?)에 나섰다.

오봉산, 문화답사1박2일,

그리고 이번에 황석~거망산

다음에 금원~기백산, 계관산, 백운산....

 

10:00 산행기점인 유동마을 

 

 

신납니다~

 

우리는 박카스와 광동탕...

절대 광천탕이 아닙니다. ㅋㅋ

 

눈꽃터널을 걷는 기분이라 말로 어찌...ㅎㅎ

 

 

무엇이 이보다 더 아름다우리오....

 

 

 

이윽고 2시간 남짓 올라 황석산성에 ....

 

 

거친 눈바람속에서 점심을 먹고...

 

황석산 정상에 오르는 길...

엄청 미끄럽네요.

 

이윽고 황석산 정상...

 

황석산을 내려오는 길에도 곳곳이 위험구간...

 

황석산~거망산 4.2Km로 능선길을 오르고 내리고...

이윽고 거망산 오르는 길...

 

거망산을 내려오며...

 

지장골로 내려오는 길도 3.3km...

눈이 아이젠에 달라붙고 내린 눈밑에는 얼음판...

 

맑은 날이었으면 황석산 정상에서 이리 보였을 터...

 

황석산 맞은 편, 기백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