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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청북도

제천 미인봉-신선봉-상학현(14.8/30,토)

by 박카쓰 2014. 8. 31.

2007년 가을 이곳으로 버섯따러 갔다가 산의 아름다움에 넋이 나갔습니다.

"조금만 더... 조그만 더..." 하며 걸어 내려오다가 

그만 하산길을 못찾아 헤맸지요.

 

8월30일(토)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회원님들과 다시 찾았다. 

7시 출발, 박달재휴게소를 지나며 제천*고 근무할적 이 길을 오갔제...

 

9시40분 청풍명월팬션에서 출발,

미인봉-전망테크-신선봉-상학현으로 14시20분 산행종료

 

 

 

 

 

 

학현리...뒷산은 동산이다.

 

 

 

 

고도를 높이니 이리 아름다운 산하가...ㅎㅎ

멀리 충주호, 비봉산...

 

 

 

 

 

조가리봉..그 뒤로 월악산 실루엣

 

 

 

 

 

얼추 올라왔제...

 

 

 

 

동산 능선과 상학현...

그 저길로 단양으로 넘어간다.

 

 

 

 

 

산우님들이 신이 났다.

이리 좋은 날씨에 아름다운 산하를 보며...

 

 

 

 

 

와아~ 높아진 하늘에 뭉게구름,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

 

 

 

 

신났다 ㅎㅎ

 

 

 

 

 

암릉구간...까다로운 구간도 많았다.

 

 

 

 

 

앞은 망덕봉으로 오르는 암릉구간이고 그 뒤로는 금수산이다.

 

 

 

 

 

함께 온 여성분들에게는 버거운 코스인데 잘도 오른다.

 

 

 

 

 

이런 코스가 마라톤 코스라고?

이런 코스가 스릴이 넘친다구??

금수산 산악마라톤대회!

 

나도 마라톤할때 지인들이 함께 가자고했지만 포기했었다. 

그뒤 여기대회 다녀온 회원님들 다수가 무릎아파 고생했다.

오죽 하였으랴!

이 코스에서 남을 추월하고 시간을 단축하고 위험천만이다. ㅠㅠ

 

 

 

 

 

올해부터는 풀코스는 없어졌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건강은 건강할때 잘 관리해야하고

무릎은 이상없을때 더 잘 보호해야한다!

 

 

 

 

드뎌 신선봉! 하지만 조망은 전혀 없네.

전국에 신선봉이 많거늘 이런 조망은 처음...

 

한 부부가 대화를 나눈다. 

"여보, 돌을 왜 거기에 올려놓는 거야?"

"내 소원을 빌어보려고"

"그 소원이 뭔데?"

"소원을 말하면 안들어준데. 그래서 말하지 않을거야."

"이사람아! 이 돌은 그간 갖고있었던 걱정, 번뇌 여기다 내려놓고 가라고 돌을 얹어놓는 거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속으로 그래요?)

 

 

 

 

그리고 이 자리! 작년에 왔었던 그 자리네.

이곳에서 산우님들을 오래도록 기다렸제...

 

 

 

 

산길님이 찍어주신 박카스... 

2번째 산행 즐거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