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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청북도

뭐, 충북만한 곳이 없다고? 오늘도 속세를 떠나(13.11/3,일)

by 박카쓰 2013. 11. 4.

이번 모임에서는 교단을 떠난 친구들 이야기가 단연 화제다. 그도 그럴 것이 벌써 5명... 올해지나면 7명이다. 와... 어쩌란 말이냐 ㅠㅠ

 

명퇴자들 패턴도 다양하네. ㅎㅎ 하바드생~ 는 일없이 바쁜 학생예일대생~ 전처럼 찍 일어나는 사람동경대생~ 치 구경하러 다니는 사람 서울대생~ 럽고 우증에 빠지는 사람...

 

그중에서도 난 단연코 예일대생이다 오늘도 친구들은 밤에 빠졌는데 나홀로 새벽 6시 캄캄한데 오리숲, 법주사를 찾았다.

 

이른 새벽이면 매표를 하지않을 지도???하지만 새벽 3시부터 매표한단다. 그것도 법주사는 4,000원이다. 아마도 전국에서 가장 비싼 입장료이다. 왜?

 

아침으로 호텔내에서 올갱이국으로 먹고 오늘은 속리산 남쪽 탐방이다.

삼가저수지를 돌고돌아 찾은...

 

이곳 만수동계곡은 인적도 없고 늦가을을 즐기기에 환상이네.

 


 

 
금새 만수마을까지 왔네. 2002년 월드컵때 이곳으로 형제봉을 올랐는데...

 

두번째 코스는 구병리 마을...

 

 

 

 

 
삼가저수지... 

 

정부인송을 감상하며 서원계곡을 내려와 보해가든을 찾았다.  선00 고가인 보해가든 식사는 격조있고 능이백숙이 담백하고 맛나네... 

 

마지막 코스인 선병국 고가...
이번에는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99칸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는 128개란다.

멀리 구병산...

한때 이 집의 된장이 유명세를 타서 몇천만원에 팔린 적이 있지...

사랑채...

   
이윽고 친구들과 헤어지며 내년 5월 말경 다음을 기약한다.

이 아까운 가을... 그 정취를 더하려고 예전 원남중다니던 통근길로 접어들었다.

 
보은상주고속도로중 다리발이 가장 긴 곳... 
저 위로 지나가면 1분, 하지만 옛길로 가면 10분...
인생에서도 고속도 좋지만 구불구불한 옛길도 맛은 따로 있다.

회인을 지나는데 이런 축제가 열린다기에...

 

 

 
동네분들이 2박3일로 펼쳐가는 가을동화 축제...
하늘소리공연, 은빛별축제, 작은 음악회, 할머니합창단, 진돌이놀이, 토종닭사냥대회, 감따기...
정말로 가을추억쌓기에 좋을 것같네요.

 

 

가덕 은행나무 가로수길.....저 노오란 들판도 이번 달에 눈덮힌 흰 세상이 찾아오겠지.

집으로 돌아와 친구들과 사진과 메세지를 주고받으며충북자연해설가? 제대로 했나??

다들 고맙다고...ㅎㅎ
친구들이 즐거웠으면 나 또한 즐겁지...ㅎㅎ
다음에 충북을 찾는다면 옥천지역을 소개하고 싶네.

 

이제 몇년후면 모두가 하바드(?)생이 되겠지...
하바드건 안하바드건 그게 무슨 소용이람?
모두들 건강하면서 요산요수하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