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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청북도

곰돌회 옥천탐방마치고 휴! 가슴 쓸어냈네(14.10.18토~19일)

by 박카쓰 2014. 10. 20.


10월 18일(토)~19일(일)  내대학친구들 모임인 곰돌회 친구들에게 충북탐방 6번째시리즈로  실개천이 흐르고 기름진 내고장 옥천을 안내하였습니다.

지난 몇년간 참석을 못한 집사람을 이번에 기필코 모시고(?) 가야지...이번에도 두 건의 전시회가 있었지만 이른 아침 준비를 도와주고 빠져나왔답니다. ㅎㅎ 

 

 

 

 

오후1시 집출발...피반령을 넘어 회남-대전-옥천으로 가을을 느끼면서 산수화 소재를 찾아본다.

오후 3시...옥천군의 명소, 부소담악에 도착했다. 저 뒷산이 고리산(환산)이다.  

 

 

군북면 추소리 앞 호숫가.. 억새와 푸르고 깊은 물이 눈부신 햇살에 아른아른거린다.

 

 

 

 

병풍처럼 펼쳐진 바위...

 

 

 

왕소나무들...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면....

 

 

 

 

이 곳까지 갈 수 있다.

 

 

 

 

 

 

이렇게 바쁜 일정에도 나와주신 인당선생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ㅎㅎ

 

 

 

 

늦게 도착하는 친구를 기다리며 박카스가 썰을 풉니다...ㅋㅋ

 

 

 

 

일단 1진은 다모였습니다

 

 

 

 

옥천명가에서 사브사브 무한리필로 배를 가득 채웠습니다.

그리고 옥천관광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한방에 모여 노래방없이 생으로 노래도 부르고 월남뽕도 하고..

나는 잠에 떨어진 사이에 집사람은 어느새 조타짜가 되어있고 ㅎㅎ

 

 

 

 

 

둘째날...

박카스는 정말로 부지런합니다.

쿨쿨자고 있는 친구들 몰래 살금살금 밖으로 나갑니다.

 

인근 장용산 자락에 있는 용암사의 일출을 보려고...

새벽 옥천은 안개가 자욱하였습니다.

서서히 장용산이 드러납니다. 

 

 

 

 

내비게이션도 안개가 자욱한 날은 제대로 방향을 잡지못하나 봅니다.

반대편인 동이면으로 나가다 다시 돌아왔습니다.

사찰 입구를 내차로 가로막고 일출보러 허겁지겁 올라봅니다.

 

 

와우...말 그대로 장관입니다.

 

 

 

 

역쉬 용암사의 일출은 대단합니다.

 

 

 

 

제대로 주차했더라면 좀 더 올라가 안개낀 옥천읍내를 볼 수 있으련만...

하지만 이정도 본 것도 그나마 다행입니다.

내려올 적 차를 돌리는랴 진땀을 빼었습니다.

그나마 진사님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9시경 아침으로 올갱이국을 맛있게 먹고

10시넘어 정지용 문학관으로 향했습니다.

정지용 생가...그의 집앞으로

실개천이 주줄대며 흐르고 아이들의 까르륵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감나무와 담사이로 아련한 그리움이 몰려오고...

 

 

 

 

정지용 문학관에 들려 정지용 시인의 시심을 느껴봅니다. 

문학소녀는 벌써 아름다운 시심에 취해있습니다. ㅋㅋ

 

 

 

 

 

 

 

 

 

'향수'를 들으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애잔함을 뒤로하고 

이곳 옥천장자마을 팬션을 찾았습니다. 

 

 

 

 

야외결혼식장으로 종종 쓰인답니다.

 

 

 

 

두아들에 앞서 우리가 한번 더!

 

 

 

 

팬션뒤로 산책로를 따라 올라보았습니다.

 

 

 

 

정자에서 대청호를 바라봅니다.

 

 

 

 

마지막코스로 기숙형중학교 속리산중학교로 안내하였습니다.

최신식 시설에 다들 놀랍니다.

유럽의 귀족학교같다고 합니다. 

 

 

 

 

화단이 정말로 이쁩니다.

 

 

 

 

교정... 그 뒤로 원남면 금적산입니다.

 

 

 

 

평생 교단에 섰던 우리들...

이제 2/3은 퇴임하고 어느새 1/3만 교단을 지킵니다.  

 

 

 

 

 

원남 친구네집인 원남소금구이집에서 이지역에서 가장 맛난 삼겹살로 점심을 먹고

보은의 명물인 보은대추를 1 박스씩 나누어갖고

또하나의 명물인 보은 삼승사과를 사고

다음 만남을 약속하며 넉넉한 마음으로 고속도로로 달려오다가 그만...

 

 

아뿔사! 고속도로에서 타이어에 펑크가 났습니다.

처음엔 그것도 모르고 한동안 바람빠진 타이어로 달렸습니다. ㅠ

차를 갓길에 멈추고 보험회사에 연락을 취하고 수신호로 비상임을 알렸습니다.

 

정말이지 엄청난 속도로 차량은 질주합니다. 

자동차 경주장같습니다.

간신히 락카차가 와서 스페어타이어로 교체후 고속도로를 빠져나왔습니다.

 

휴! 놀란 가슴을 한동안 쓸어내려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