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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안분지족

이 곳이 나의 종착역?

by 박카쓰 2014. 4. 17.

올해 2번 이사를 가네요.지난 2월 18일엔 서실을 이사하고 엊그제(14.4.15)는 살던 아파트를 이사했다. 이제까지 살았던 금천동 현대아파트는 1991년 7월에 입주해서 이제까지 무려 22년을 살았다.

 

입주해서 처음 살았던 101동 701호, 복도형24평형 방2칸이었다. 학고방같고 주변이 모두 큰 평수여서 이사가고싶었다. 이 곳에서 10년 살고 2001년 5월말 이사를 했다.

 

107동1004호 말그대로 천사호 ㅎㅎ, 동남향, 31평형 방3칸 앞이 반쯤 튀어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윗층이 승현네라 좋았다.이곳에서 12년 정도 살았네요. 그사이 아파트값도 5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애초 이 아파트에 입주하신 분들은 거의 다 떠나고 우리도 서실을 옮겨야해서 이사를 가게되었다.

 

 22년간 살던 금천동 현대아파트! 논이었던 곳에 아파트가 들어섰는데 이제는 완전 도심이 되었고 어느새 내 인생도 30대중반에서 50대 후반이 되었다.

 

이제 새로운 아파트, 말 그대로 뉴타운아파트로 이사왔다. 짓은 지 20년이 넘고 찾아들기 불편하지만 서실이 바로 앞이니 잘 되었다.  동남향이고, 14층이지만 언덕에 위치해있어 실제는 20층 높이다.

 

102동...

 

 그 전망이 조선 제1일듯 싶다.

 

멀리로는...언제 맑은 날 계룡산을 볼 수있으리라!

 

 해뜨는 아침...

 

 야경...영운천을 따라 환하게...

 

 거실...걸고싶은 사진, 작품 있지만 다 떼었다. 

 

이렇게 하기까지 두아들의 노력이 컸다.ㅎㅎ 

 

 가족용 컴퓨터...

 

 내 방 & 내 컴퓨터.

 

서실과 함께 있는 아파트로 이사오니 언제 또다시 이사하게될까? 이사하기 힘도 들지만 이사비용, 리모델링, 각종 세금...만만치 않다. 이제는 이 곳이 나의 종착역이라 여기고 좋은 이웃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