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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음/명스포츠

2014. 2월은 소치 동계올림픽과 함께(2.8~2.24)

by 박카쓰 2014. 2. 10.

4년전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젊은 대한건아들이

우리를 깜짝 놀라게하고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게 해주었지...

살떨리며 보았던 김연아 선수의 연기, 그리고 울음에 함께 눈시울적셨고

빙속 3총사, 이승훈 모태범 이상화 금빛 질주에 얼마나 기뻤던가!

 

그리고 오늘 2월8일(토) 평창과 동계올림픽 유치경쟁을 벌여 이겼던 소치!

러시아는 우리 상상을 뛰어넘어 대대적으로 올림픽을 준비해왔다.

만년설에 가까운 천혜적인 자연조건은 우리 평창을 능가하고도 남는다.

4년후 2018년 세계의 주목받을 우리나라 평창올림픽! 그래서 더 열심히 살아야한다.

 

역대 개막식중 가장 화려하네...

 

러시아의 역사 문화를 재현하며...

 

역대 최다 88개국 출전, 우리나라도 최대규모 선수만 64명...

금0, 은0, 동0 3연속 톱10을 노린다지만 메달이 뭐 그리 대수랴~

이번엔 제발 메달따지못하는 종목과 선수한테도 각별한 관심과 홍보를 해주었으면...

4년후면 우리가 이런 무대 주인이니까...

 

개막식때 펴지지않는 오륜기...ㅎㅎ

사람이 하는 일이 그럴 수도 있지

 

2월9일(일) 밤 10시 첫 메달로 기대를 모았던 이승훈, 12위...허탈한 모습 안스럽네

하지만 10,000m, 단체추월도 있으니... 

 

2월10일(월) 저녁 먹고 일찌감치 TV앞에서...

1500m 준결승에서 1,2위 달리던 우리선수끼리 넘어지다니 ㅠㅠ

쇼트트랙의 강국이었던 우리...어느새 캐나다, 중국 선수들 기량이 앞서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빅토르 안)은 러시아 최초 쇼트트랙 동메달, 잘했다!

 

밤 9시~ 2연패를 노렸던 모태범...최고의 기량에도 4위

스피드 스케이팅 강국 네덜란드가 1500m에 이어 1,2,3위 싹쓸이했네.

 

 

아름다운 도전...레이스 자체가 감동, 한국빙상계의 맏형 이규혁~

올림픽 최다 출전 6회! 엥 몇살때부터?

중3 16세 국가대표가 되어 출전 현 불혹 즈음의 나이 37세...

이번에도 메달은 못땄지만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 정말로 멋지다.

 

11일(화) 서예공부 마치고 밤 10시 다 되어서야 경기가 시작되네. 나도 덩달아 긴장...

맥주 캔을 마시며 초조히 1차 37.42 1위, 2차 37.28 1위 올림픽신기록으로 완벽한 우승!

세계신기록 4차례, 월드컵 7번 연속 우승, 이변은 없었다.

울지않던 그녀도...철저한 자기관리, 참으로 멋진 삶이다.   

 

12일(수) 졸업식, 오늘은 모태범의 날? 호기록이었지만 500m 4위 1,000m에서는 동메달이라도...

저녁먹고 컬링이라는 경기를 중계하네. 빗자루 쓸어내리는 독특한 경기, 전부터 궁금했는데

요며칠 지켜보아도 잘이해가 안된다. 선수들, 모두 미인들이시네. ㅎㅎ

첫경기 일본은 이기고 스위스, 스웨덴한테는 밀린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이 이렇게 많이 알려져 좋네요.

 

자다졸다를 반복하다 12시가 되어서야 모태범이 나왔다. 와...그간 흘린 노력을...

하지만 뒷심부족을 들어내며 12위, 이승훈과 같네요. 아쉽다 ㅠㅠ

왜? 우리나라는 선수층이 얇다. 이번대회는 오렌지군단이 싹쓸이하고 있다.

그들의 프로그램, 더 많은 투자가 요구된다.

 

 

2월13일(목), 학교에서 각 교실에서 나오는 그 엄청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베이징 영어과 송별회장에서 이런저런 불만을 토로하고 토론하고 ㅎㅎ

 

8시반경 소치올림픽으로...

변수가 많은 쇼트트랙,넘어지는 불운이 하도 많다보니 이제는 넘어지는 것도 실력같다.

스케이팅 기술과 체력보다 누가 안넘어지고 버티느냐 그것이 열쇠다.

박승희 선수도 이렇게 잘 달리다가 ㅠㅠ 그래도 동메달이다. 눈물을 보일게 아니다.   

 

 

 

안현수! 지난번 500m에서 3위 첫 메달을 러시아안기더니 5,000m 단체전에서는 더욱 빛났다.

귀화! 씁쓸하다하지만 뭐...글로벌시대에서 어디서 살아가는게 뭐 그리 대수랴... 

그의 여친 인생스토리는 드라마같다. 팬에서 유학, 통역, 여친, 결혼으로..ㅎㅎ

   

12시경 이상화 선수 1,000m 12위, 4년전보다 기록도 좋아졌고 제종목도 아니고

다른 선수 기량을 보니 이상화가 500m 2연패한 건 기적이었다.

 

18일 이사준비로 금,토,일,월,화 5일간 힘들었네.

 

18일 저녁 서실 오픈식을 마치고 돌아오니 쇼트트랙 3,000m계주가 시작되었다.

쇼트트랙! 그간 스포츠 효자노릇톡톡히 했는데 

안현수로 불거져 나온 비리, 파벌등으로 천덕구러기 신세다.

한국사람들 참 성격 급하다.

올림픽이 끝나고 돌아와서 해도 되는 일인데

대통령까지 나서서 한창 경기중 도마위에 올려놓는다.

예전 프랑스월드컵 차범근 감독시절, 예선 2경기 지자 감독을 경질하는 ...

그게 전세계의 해외토픽 뉴스가 되었던 것처럼... 

고등학교학생이 둘이나 된다. 심석희, 김아람 부끄럽지도 않은가?

이 어린 것이 부담이 되어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뛰었다는데...

 

중국은 교묘히 이런 반칙을...실격? 당연한 일이다.

 

장하다~, 그리고 코치님도 마음고생 많았습니다.

 

자랑스런 우리딸들...

 

이상화선수의 격려문...

맞아, 메달이 뭐라고? 최선다하면 그게 금메달이고 인생이지...

 

그리고 이승훈은 10,000m에서 4위를 했다.

모태범처럼 네덜란드가 1,2,3위를 휩쓸고 그 다음이다.

그간 4년간 흘린 땀을 생각하면 땀메달이 금은동보다 값지다하겠다.

 

 

오늘밤부터 김연아가 시작된다.

가장 살떨리며 보아야하는...

 

 

 

 

 

이제껏 포스팅한 자료는 그래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종목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이 참가한 경기는 정말로 많다.

봅슬레이, 루지, 스키점프, 할강, 크로스컨츄리, 바이애슬런, 스켈레턴, 스노우보드...

그런 선수들은 순위가 10위, 20위, 30위, 어떤 수는 54위 최하위...

그런 선수들도 모두 불모지나  다름없는 종목에서 얼마나 땀을 흘렸을까?

앞으로 4년후 우리가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나라로서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해내고 있는가!

 

이제는 제발 메달! 메달! 목이 터져라 나오는 목메달이 되지않길 바란다.

우리나라 메달, 딸만큼 많이 땄다고 생각한다.

메달집게 10위권 이내면 어떻고 밖이면 어떠랴!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가 멋진 것이고 그게 값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