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교육 역량강화 연찬회

2013.12.13(금)~14(토)

충청북도교육청 국제교육팀이 야심차게 준비한 국제도시 부산으로의 1박2일 '2013 국제교육 역량강화 연찬회'역대 영어과팀에서 마련한 가장 멋지고 알찬 행사라하겠다.

 

비록 부산까지  먼거리, 수업결손, 막대한 예산...운운하겠지만  우리선생님들이 귀동냥, 눈동냥하며 실제로 접해보고 때로는 지치고 짜증나 가끔 탈출하고픈 교단...그 짐을 잠시 내려놓고 모처럼 외국어선생님들끼리 화합의 장이 되었던 이벤트였다. 

 

전날 아침 괜한 전화와 메세지로 큰일하고있는 국제팀들 혼선을 빚게했네. ㅠㅠ그래도 전날 저녁 비가 왔으니 망정이지 그 비가 눈이었더라면...아무튼 이번 기회로 가만히 따라가는 것이 상책이라는 걸 새삼 알게되었네. ㅎㅎ

 

08:20 주중동 충북교육문화원 청주 A,B,C 3대의 버스 충주제천 한대 모두 4대의 버스로 도내 110여명의 선생님들이....선산, 청도 휴게소를 거쳐 12시경 부산의 중심에 들어섰다.

 

행사장 근처 버섯찌개로 점심을 먹고 첫번째 들른 부산글로벌 빌리지...

 

 

참 건물 이쁘다. 우리학교도 이리 못짓나?

 

 모의 방송국...

 

 

환경을 생각하게 하는 체험학습장...

 

 

오직 수능영어로만 가는 우리 영어교육...듣기, 읽기만 시험본다고 그것만 가르치는 우리 영어시간...ㅠ아이들 꼬맹이부터 영어광풍에 빠져 그렇게 많은 고생시키고도 영어 말 못하고 영어글 못쓰는 절음발이 우리영어교육 ㅠㅠ

 

해답은 아주 간단하다.이처럼 가르치면 되는 것이다. 아이들이 졸을 염려도 없다.조별학습으로 이렇게 해보라고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교사가 굳이 가르치지않아도 자기주도적 영어학습되는 것이고 아이들 저마다 자료찾아 스스로 해결하니 창의교육되는 것이고 친구들과 함께 하니 대인관계형성되고 소중한 자연생각하는 인성교육되는 것이다.   

 

 

 

 

 

 

 

이어서 부산영어도서관, 전자도서관을 방문하고...아르피나유스호스텔로 이동하여 숙소 체크인16시부터는 각 분과별 협의회가 이루어지고 우리2분임은 중등교사끼리 영어경시대회와 영어체험센터에 관한 조별 토론, 발표가 있었다.

 

18:30  이 무지막지한 회타운 10층에서 향연이 펼쳐졌다.평소 절주를 목표로 '원더걸스'를 외치는 나도 이럴땐 좀 마셔야제...원더걸스?원하는 만큼 더도 말고 걸러서 스스로 마시자!

광한리 바닷가...

 

와...시원하다...

 

참 멋진 야경이다...

 

소중한 초딩친구와 함께 했더라면 더욱 좋았겠지만...

 

 

바닷가를 더 거닐며 콧노래가 저절로 나온다.

"바닷가에..." "바닷가 모래밭에..."

 

9시까지는 차로 오라고?? 어쪄...

 

 

숙소로 돌아오니 삼삼오오 뿔뿔히...내가 조직한 광한리 드라이브팀은 어디에?? ㅠㅠGo팀은 싫고 Young Stars와 노래방은 주책이고

 

Second Language팀들은 술이 무섭고 ㅋㅋ 어쪄라! Solo Arirang....택시기사님과 광한대교를 건너 좍~드라이브를 즐기고왔네.

 

 

 

Morning Person...사우나마치고 아침 뷰페로 갖가지 음식즐기고 짬을 내어 이곳으로 나왔다.

 

아하! 어젯밤 이 해변데크길로 걸어왔더라면 더 좋았을 터.....

 

 

어제오늘 걷고싶은 길 명소6곳중 4곳을 와봤네요.

 

1st class..이성*연구관님의 What Great Teachers Do Differently...

 

훌륭한 교사는 이렇게 다르다!1. 문제의 해법을 사람에게서 찾는다.2. 희망의 촛점을 맞춘다.3. 문제의 예방에 집중한다.4. 학생에게 높은 기대치를, 자신에겐 더 높은 기대치를 갖는다.5. 교실 안의 최대 변수는 교사임을 알고있다.6. 모두를 존경심을 갖고 대한다.7. 긍정적 태도를 공유하려 애쓴다.8. 관계개선에 힘쓰며 먼저 사과할 줄 안다.9. 사소한 소란과 실수는 모른 척 할 줄 한다.10. 매사에 계획과 목적을 갖고 행동한다.11. 우수한 학생을 항상 염두에 둔다.12. 노력하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 결정은 피한다.13. 학력평가를 총체적 관점에서 바라본다.14. 변화를 이루는 감정의 힘을 안다.

 

Teaching means helping others learn.껍질을 내가 깨고 나오면 병아리가 되고 남이 깨주면 후라이가 된다.교육은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는 꾸준한 기다림이다.콩나물과 사람은 밑 빠진 독에서 자란다.

 

 

 

2nd class 이광*단양고 교장선생님...

 

 

그분의 명강의는 한두번 들었지만 갈수록...누가 글로벌 인재인가? 세가지! 능력(창의성), 인성, 전문성...우리교육의 현주소 교육수준는 세계2위, 교사신뢰도는 21위...ㅠ핀란드, 미국의 저력, 네덜란드, 독일의 실업교육세계의 변화사례; 일본의 아사히야마 동물원, 호리카와 고등학교

 

그리고 미친학교? 우수한 학생보다 우스운 학생이 많은 단양고등학교교장선생님의 마인드와 역량...동아리, 축제, 체험학습...그중 내게 가장 와닿은 것은 교과교육시간에서의 spec쌓기였다.이제껏 난 교내영어경시대회를 열어서 우수학생들에게만 스펙 쌓아주었는데정규영어시간에도?? 

 

 

단양고사례 E-sense 동아리; 소수서원, 경주음식문화 체험관 등 우리문화 소개하기등 체험학습; 순천정원박람회 후 국가별 정원 소개를 통한 글쓰기...국제화된 호남의 전통음식 조사및 조리법쓰기아이들의 생활기록부에 그들의 story를 쓰게끔해야한다.

 

충분히 가능하다. 졸리는 수능영어문제 풀이 대충(?)하고 취미, 진로찾기, 환경, 우리역사등에 대해 책에 나오는 것만 가지고도 쓰고 발표하고 전시하고 시상하고 이런 활동 생활기록부에 기록하고얼마든지 가능하네...

 

하지만 같은 교과 동료교사가 4명, 내가 가르치는 반만 이렇게? 정기고사에 안 나온다고 애들은 거들떠도 안볼테고 ㅠ 하여튼 큰 장벽이다.

 

 

마지막순서로 동백공원 산책...

 

 

2005 APEC회의가 열렸던 누리마루...그 뒤로 광한대교

 

햇살도 너무 따사롭고...

 

 

그런데 저곳에 어찌 100만명 인파가?그 넓었던 백사장 모래는 어디로?

 

 

부산세미나 1박2일! 다 만족하고 2%만 부족합니다. ㅎㅎ

 

 

외식1번지에서 맛난 소창살구이로 점심...대로에 우리버스4대 불법주차로 난리가 나고 ㅎㅎ

 

 

이번 환상적인 연찬회를 마련해주신 충청북도교육청 학교정책과 유과장님, 국제교육팀 신장학관님, 국제교육팀 초등교육 김장학사님, 중등교육 오장학사님, 정장학사님께 감사드리고 ....역대 영어과 장학팀들 가장 덜 권위적이고 가장 열심히 노력하는 팀이라는 사실...아시나요? 

 

 

 

청주로 돌아오며 차창을 바라보며....내 교단에서의 불이 꺼질려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다. 서있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야하니까...

 

이제껏 내가 못난사람이 학연혈연지연따진다고 하였는데 거기에 하나더 추가하고싶다.바로 나이(AGE)!    

 

교단에 있는 한...아이들에게는 나이에 관계없이 한 분의 소중한 선생님이기에더 공부해야하고 그들에게 더 다가가려고 노력하여야 하는 것이다. 나이핑게는 아이들은 물론 세상사람한테도 대면 안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난 벌써 그들한테 내 나이만큼의 대우를 받고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