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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수첩/영어교육

보*여중, 이제 제대로된 영어수업해야죠...

by 박카쓰 2014. 3. 1.

이제 제가 뜻하는 대로 되었습니다.

2014년 3월1일자 발령을 받고

수석교사로 보*여중에서 근무합니다.

 

어쩌면 제가 바라던 대로 되어

혹시라도 꿈인가 생시인가

살며시 웃음짓곤 합니다. ㅎㅎ

 

오직 수능! 수능 고득점을 위해 

교육과정 제쳐두고 EBS에 끌려가는 영어시간...

영어를 공부하면서도 정작 영어는 말하지않는 영어시간...

오로지 강의위주로 진행, 그래서 졸리는 영어시간...

 

이제 그 터널, 그 수렁을 빠져 나온 셈입니다.

이제 제대로 된 영어시간 만들어보렵니다.

 

아이들이 나부대기는 하겠지만 자지는 않은 영어시간...

못하는 영어지만 그래도 말해보려는 영어시간...

싫어하고 지루한 영어시간이 아니라 기다리는 영어시간....

그런 영어시간 만들어보렵니다.  

 

쫙 줄어든 수업시간으로 수석교사 업무와 수업컨설팅

이제 교단에 서는 신출내기지만 열정의 동료영어교사들...

무엇보다 원어민교사가 내 옆자리, 그것도 코티칭수업...

영어회화 전문강사, 세칸의 교과교실제 교실, 각종 영어기자재... 

 

거기에 그간 쌓아온 영어교수 노하우와 자료로

경시대회, 골든벨, 캠프, 촌극, 팝송대회 등 각종 영어활동으로

정말로 아이들이 재미있고 즐거이 참여하는 영어공부시켜보겠습니다. 

 

이처럼...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십니다~

그래요. 정말로 열심히 근무해야지요.

수석이니까요...ㅎㅎ

 

교무실 가장자리에 앉아있습니다.

수석교사가 아니라 구석교사입니다. ㅋㅋ

관리자님께서 별도의 수석실 말씀하시지만

원어민과 함께 앉아 영어공부하려고 일부러 자원했지요.

그리고 성격상 8인실 병상에 있는 것이 제 병이 빨리 치유되더라구요.

게다가 학교 친목회장이 되었으니 웃음꽃피는 교무실 만들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