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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세상정담

남이 부러우면 지는 거다...

by 박카쓰 2013. 11. 5.

인터넷에서 어느 분의 칼럼을 읽으면서 이 글귀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선비가 힘써야 할 것은 여섯 가지를 참는 데에 있다.

굶주림을 참아야 하고,

추위를 참아야 하고,

수고로움을 참아야 하고,

곤궁함을 참아야 하고,

노여움을 참아야 하고,

부러움을 참아야 한다.

이것을 참아서 편안하게 여기는 경지에 이른다면

위로는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속으로는 양심에 부끄럽지 않을 것이다.(201p)

 

 

 

 

 

 
성호 이익(1681~1763). 숙종 시절 태어나서 영조때 사망한 분입니다. 
다산이 "내 학문의 큰 틀은 성호 선생을 사숙하는 가운데 깨달은 것이 많다"고 말했던 선비이지요.
성호사설 선집을 읽다 좋은 글귀를 보았습니다.
 
그는 선비는 다음 여섯 가지를 참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굶주림을 참아야 하고,

추위를 참아야 하고,

수고로움을 참아야 하고,

곤궁함을 참아야 하고,

노여움을 참아야 하고,

부러움을 참아야 한다...

 

우리를 생각해보게하는 내용입니다.

특히 '수고로움'이 크게 다가옵니다.

수고로움을 참지 못하고 편안함에 빠져 안주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노여움'도 '부러움'도 우리를 해하는 감정들입니다.

굶주림과 추위는 세상이 바뀐 것을 감안해 시대에 맞게 받아들이면 되겠습니다.

이들을 포함한 '곤궁함'을 못참아 자신의 초심을 포기하거나

의가 아닌 것과 타협한다면 훗날 후회하게 되겠지요.

 
성호 선생은 우리가 매번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끌어들여

자기와 비교해 자신이 그렇지 못한 것만 한스러워한다고 말합니다.

자기 아래에 자기보다 못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행실과 업적은 자기보다 나은 사람과 비교해야 하고,

명예와 지위는 자기보다 못한 사람과 비교해야 한다."

 

가장 마지막 말씀이 가슴에 깊이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