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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남세종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 꽃축제

by 박카쓰 2013. 10. 13.

공주로 대학친구 상가집에 다녀오다가 최근 구절초로 전국명소가 되어버린  세종시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 축제에 가보았다. 마침 오늘이 9월29일부터 열렸던 구절초 꽃 축제의 마지막날이었네.  

 

 

 

장군산 자락에 쌓인 석축 위로 자리하는 영평사는 오랜 역사를 가진 사찰은 아니다. 겨우 20여년...특별히 내세울 만한 문화재를 간직하지도 않은 사찰이지만 가을날이면 어떠한 보물보다도 아름다운 자연의 특별함을 보여준다.

 

 

그것이 바로 사찰 뒷편 장군산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구절초...

 

 

 

 

영평사의 ‘구절초 꽃 축제’는 평소 꽃을 좋아하는 주지 환성스님이 길에 핀 한 송이 토종 꽃에 끌려 도량에 옮겨 놓은 것이 장군산 자락 일대를 가득 메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시작되었단다.

 

 

 

 

지천으로 피어있는 구절초...

 

 

 

 

 

 

 

 

 

 

봄의 생기와 여름의 태양을 머금은 구절초는 아홉 절기를 지나 가을이 익어갈 때 비로소 꽃을 피운다.

구절초는 ‘인내와 희생’으로 묵묵히 살아온 어머니를 닮아 선모초(仙母草)라고도 부른다.

 

 

 

 

영평사에서 보는 구절초는 산사와 자연의 어우러짐이 아름다운 것이 특징인데 가을 산사의 청량한 공기와 만개한 구절초를 맞이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을 갖게 된다고 한다.

 

 

 

 

 

 

영평사에서는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 잔치국수를 공양하고... 

 

 

 

 

 

가을의 향을 한아름 담아주는 구절초는 5월 단오에 줄기가 5마디가 되고 음력 9월 9일이 되면 9마디가 된다고 해서 ‘구절초’로 이름 붙여지기도 했다. 또는 구절초라는 이름은 아홉 번 꺾이는 풀, 또는 음력 9월 9일 중량절(重陽節; 중구절)에 꺾는 풀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단다.

 

 

 

 

언젠가 산행하며 산속의 바나나하여 씹어먹었다가 어찌나 쓰던 지 ㅠㅠ

이 나무의 이름이 뭘까?

 

 

 

 

 

내 언제 시간을 꼭 내어 템플스테이해보리라.

 

 

 

 

부처님을 만나뵙고...

 

 

 

 

산사음악회를 비롯한 여러가지 행사가 펼쳐지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