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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청북도

영동 월류봉에 올랐어라!&고찰 반야사(19.12/11,수)

by 박카쓰 2019. 12. 11.


이 깎아지른 절벽아래 수려한 아름다움에

달빛도 머물다간다는 월류봉에 또 왔습니다.









이제껏 여러번 찾아왔어도 월류봉에 오른 것이 아니라

저 월류봉을 이렇게 먼 발치에서 바라만보고 돌아갔지요.

 




하지만 오늘은 제대로 찾아왔습니다.

'힐링산행의 리더'를 따라 월류봉을 오릅니다.





참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가을을 뛰어넘어 겨울에야 얼굴을  내밀었네요. ㅠ


그런데도 우리회원님들 살갑게 맞아주시고 

아니 이건 뭐예요? 모자, 목도리 선물까정^^






산악대장님이 코스를 안내합니다.

9시30분 등산 시작, 13시30분까지 하산

4시간이면 널~널~~합니다.





자! 달도 머물다간다는데 

우리 人間들도 머물다갈까요?






이곳을 흐르는 강이 초강천이라죠.

징검다리를 건너가는구나??






돌다리가 아니네요.

시멘트로 찍어낸 것네요.





회장님, "아니 거기 서봐유~한방씩 박고 가지 그랴~~"

회장님 멘트는 참 살갑고 늘 정겹지요^^.





꽤 가파르네요.
"바우님, 숨이 가쁠텐데 잘 오르시네."






얼마쯤 오르니 이곳 풍광이 펼쳐집니다.

오늘 '미세먼지 아주 나쁨' 아쉬움이 남지만...







30~40분 올랐을까?

등에 땀이 막 나려는데 벌써 봉우리에 올랐네.




으메...절벽 아래를 내려보기가 섬찟하구먼...

저기 우리를 태우고갈 버스가 보입니다.





여기가 4봉이라고 손가락 넷을 가리켰지만

4봉은 따로 있었지요. ㅎㅎ




이곳이 3봉이었을거야.

지나온 4봉, 5봉...



그리고 가야할 2봉, 1봉...




2봉에서 바라본 3,4,5봉...






아하! 다른 봉우리보다 1봉(월류봉)에서 제대로 보이는구나!!

바로 '한반도 지형'이다.




다른 사진으로...





저 높은 산은 영동 백화산

그리고 저 계곡을 올라가면 반야사   




하산길을 잘못 들었나?

에넥스 공장 뒤로 월류교를 건너야했다.

백화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이곳으로...




요즘 이 구수천(석천)을 따라  둘레길이 만들어졌다지?







가보고 싶지만 무려 8Km가 넘는 먼 길이네요.



월류봉을 바라보며 월류봉 광장으로...




유비무환...

우산을 준비해서 다행이었지요.




아하! 여기 말 그대로 다리를 새로 놓았군요.






우암 송시열 선생은 전국 안 다닌 곳이 없고

그의 현판은 전국 곳곳에 붙어있지요.

이곳에서는 '한천정사'를 짓고 후학을 가르치셨네요.





다 돌았다! 마치 미뤄놓았던 숙제를 끝낸것처럼...ㅎㅎ

다시금 보니 월류봉이 더 아름답네요.






오늘 산행개념도와는 다르게 크게 돌았네요.

9시30분 산행시작, 12시50분 산행종료









이제 월류봉 산행을 마치고 인근 반야사에 들립니다.




백화산 반야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 말사...

720년(성덕왕 19) 의상의 제자인 상원이 창건했다고 한다. 





1464년(세조 10)에 왕의 허락을 받아 크게 중창한 뒤 세조가 대웅전에 참배했다지?

진짜?? 요새 지자제마다 내고장을 알리려 역사(?)를 만들어내는 통에...ㅠㅠ





고려시대 지은 삼층석탑과 수령 500년 배롱나무를 보면

백화사가 천년고찰임을 알 수 있지요.





백화산에 호랑이가 살고있다?

오늘은 잘 안보이지만....

배롱나무가 피는 여름에는 저기 호랑이 보이시죠. ㅎㅎ




반야사에 가면 문수전을 올라가 봐야지요.

세조대왕이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눈병이 낫았다죠?







박카스는 목욕은 못해도 마음이라도 씻어내야겠구나!





이런... 참 잔주름이 많구나! ㅠ
어쩌랴! 카메라는 가까이 들여대고 ㅠㅠ 

이래서 TV 나오는 연예인들이 보톡스를 맞나봐...





저기 보이시죠?

저기가 문수전입니다.







올라가 보시려구요?








반야사 앞으로 흐르는 川이 구수천(석천)...





반야사~백옥정 보현사까지 영동둘레길인데





계곡을 끼고 다리를 건너며 아주 걷기 좋은 둘레길(3.8Km)입니다.




간만에 찾아간 힐링산악회, 선물이 쏟아졌지요.

모자, 목도리, 떡, 요쿠르트, 과일

왕카메라 사진에 저녁 곤드레밥까지...


2020년에 특별회원되었으니 더 찾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