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아까운 사람...
과연 자살했을까? 아직도 의문이다.
이렇게 절규하는 목소리는
자살을 암시라도 했단 말인가?
영화 '클래식'을 보면서 참 많이도 눈물을 글썽였고
이 영화에 수록된 OST에 몰빵, 완전 몰입하기도 했다.
김광석을 '대한민국의 영원한 가객'이라고 칭하기도 하지만
'노래하는 철학자'라 부르는 사람도 있다.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어느60대 노부부의 이야기'에서 보면
젊은 나이에도 깊은 사색으로 삶을 노래하고 있었다.
'서른 즈음에'
박카스의 김광석 사랑
2018년 여름 대구 김광석거리를 다녀왔다.
코로나19에도 청주에서 김광석 뮤지컬 공연이 있다고?
대박^^이다.
아~ 예술의 전당, 얼마만이냐?
코로나19에도 이런 공연이 열린다는 건 행운이다.
어이쿠야, 출연진들은 무대에 서지못해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을까?
3시간 가까운 공연내내 열연 열창하며 스스로도 감동하고 있었다.
Dancing Queen에서 ABBA의 많은 노래를 들었던 것처럼
김광석뮤지컬에서도 그의 노래 20여곡을 들을 수 있었다.
60대 경비원 아내 이야기 장면에선 눈물도 글썽이고
집사람한테 더 잘해야겠다는...ㅎㅎ
마스크쓰고 한칸씩 띄어 앉으며 공연내내 즐거웠고
마지막 앵콜땐 모두가 일어서서 떼창을 하고 있다.
앵콜공연때 동영상 잠깐 찍었지요.
우중충하게 가을비 내리던 날...
참 신나고 감동의 무대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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