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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괴산명산

곰돌친구들과 괴산명소 나들이(10.22 토)~

by 박카쓰 2011. 10. 23.

큰녀석 고시보는 날...온 식구가 잠을 설칠 수 밖에 없다.

모처럼 가을비가 새벽부터 내리고 충북공고은 수능고사장을 방불케한다.

수능이야 내 받은 점수대로 가지만 이 시험은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하니 무척 힘들었으리라.

 

올해의 대학모임은 친구의 부탁을 받고 우리고장 괴산의 명소를 소개해 보았다. 

집사람도 함께 갔으면 오죽 좋으련만 그 어렵게 시험치르고 난 큰 녀석, 격려해주어야지.

달리는 차창사이로 길가, 들판, 그리고 저편 산에 가을색이 완연하다.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늦가을의 명소가 되었네.

 

일주일만에 다시찾은 문광저수지...그야말로 가을비 우산속이다.

 

 

어서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로 우리고장을 소개하고 싶은 데...

 

11:00 괴산고등학교에서 정겨운 친구들을 만나 괴산올갱이집에서 점심을 먹고...

첫번째 들른 괴산산막이 옛길...정말이지 올때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네.

 

 

아직 비학산은 구름속에...

 

 

 

 

이젠 관광선도 다니고 돌아올 적엔 우리도 배를 이용했다. 편도 5,000원 싸지않네.

 

와 ...이리도 빠르게 관광지가 될 수가 있나?

 

 

정겨운 곰돌회 멤버스~ 어느덧 교장교감선생님이 되시고 퇴임을 논하고...

 

 

두번째로 들른 갈은 계곡...이곳으로 들어오는 진입로 공사가 한창이었다.

 

 

숨겨진 보물을 찾은 기분이겠지. 평범했던 바위산이었는데 이리도 멋지게 달라질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런 구석지고 한적 곳에 이리 아름다운 곳이 없다나?

 

 

이제 어둑어둑해지고 숙소인 쌍곡예당을 찾았다.

여름철 그렇게 붐비는 이 곳이 오늘은 달랑 우리뿐이다.

저녁먹기전 족구를 한 경기하고 뒤늦게 옥헌이 부부도 도착

자연산 버섯찌개로 저녁을 먹었지만 술안주로는 부족, 삼겹살을 더 먹어야했다.

좋은 곳을 다녀와서? 간만에 만나서? 술을 사리지않고 마시네.

 

큰 홀에서 노래방 노래도 이어지고

이제 밖으로 나가 불을 피워놓고 생음악으로 ...

이 아름다운 계절, 정겨운 우리친구들과 마음껏 마시고 부르고...

와~ 이보다 더할 나위 없도다.

"곰돌회 친구들, 안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