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이웃사촌들의 모임 금천동1박2일팀~
1991년 금천동현대아파트에 처음 입주해 함께 살아오다
지금은 거의 모두가 이 아파트를 떠났지만
아직도 그 정은 고스란히 남아있어서 일주일이 멀다하고
자주 만나고 이렇게 자주 모임을 갖습니다.
이번 나들이는 괴산 쌍곡에 있는 충북교직원휴양소에 펼쳐졌다.
일찌감치 예약을 해놓고 당첨(?)되기를 기다려 겨우 1방...
그래도 교실을 개조해 반칸 교실이니
16명이 날 바닥(?)이지만 함께 잘 수 있었네.
무엇보다 무료이고 커다란 운동장, 깨끗한 화장실,
곧바로 씻고 해먹을 수 있는 수도 등 좋은 점이 많았다.
각자 집에서 이렇게 바리바리 싸들고 나왔네.
이렇게 밖에 나왔을때만큼은 어부인 제켜두고
남자들이 음식준비를 해보자였지만...
그래도 어부인 손길이 더 많이 가게됩니다.
한잔씩 먹은 다음 남녀가 한데 어우러져 족구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웃고 차고 뛰고 온통 난리가 났습니다.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습니다.
밤이 되자 한잔씩 마신 취기로 야외 노래 무대가 펼쳐지고
부침개 야참으로 술자리는 계속 이어지네.
밤새 코고는 소리...
방음장치가 안되어 이웃방 아이들 뛰어노는 소동(?)까지...
잠을 편히 못 주무셨다구요?
에구구... 그려느니 하세요.
이렇게 나오면 어른이나 애들이나 좋아서 그런 거니까요.
이튿날 아침으로 올갱이 해장국을 맛있게 먹고
등산팀, 계곡 물놀이팀, 뒤늦게 합류한 팀원과 한잔팀으로 나뉘어 향연은 이어지고...
나는 당연 등산팀~ 쌍곡 떡바위에서 칠보산 산행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정말로 오래간만에 보는 청명한 날입니다.
이번 여름 정말로 비많이 내렸지요.
중절모 바위~
그 뒤로 고목과 파아란 하늘이 눈부십니다.
칠보산은 아름다운 소나무 전시장입니다.
오른쪽으로 보배산, 그 뒤로 군자산입니다.
등산팀은 이렇게 네분입니다.
부부가 함께 오르면 더욱 좋겠지만...
얼마 안있어 단풍들때를 생각해봅니다.
어느덧 정상입니다.
가까이로 막장봉, 그 뒤로 중대봉, 대야산...
가장 뒤로 속리산 봉우리들이 저마다 기치를 세우고 있습니다.
내려오며 칠보산은 수석 전시장, 분제 전시장입니다.
요건 거북바위~ 일부러 깎아 놓은 듯 합니다.
이번에도 포토존에서 한방~
정말로 좋은 절말 트레킹 코스~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사랑합니다. 그리고 늘 고맙습니다.
강천대~
오늘 여름이 가는 것이 아쉬운 지 정말로 많은 등산객들이 이곳 쌍곡을 찾아주셨습니다.
쌍곡은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 우리 고장의 명소입니다.
정겨운 금천동 1박2일팀~ 쌍곡에서의 하계 야유회...
저비용, 고품격으로 정말로 알차고 재미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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