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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전라북도

지리산 반야봉-피아골 여름산행~

by 박카쓰 2011. 8. 1.

2011.7/31.

1967년 지정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

금강산, 한라산과 함께 삼신산의 하나로 민족 신앙의 영지~

면적이 우리고장 충북의 2/3 나 되고 천왕봉, 반야봉, 중봉등으로 대표되는 고봉준령~

뱀사골계곡, 피아골 계곡, 한신계곡, 백무동계곡, 대원사계곡 등 수많은 계곡~

노고단에서 천왕봉에 이르는 주능선 25.5Km 60여리이고

둘레는 자그만치 800리나 된다고?

 

어머니산 지리산(智異山)은 글자대로 라면 '지혜로운 이인의 산' 이란다.

오늘 네파산악회를 따라 내 인생 9번째로 입산한다. 

 

 

성삼재 대피소에서 바라본 전북 남원땅~

 

 

 

 

고노단에 올라보니...

지리산 10경중 노고단 운해가 그 하나라더니 구름만...

 

 

 

 

 

예약을 해야만 갈 수 있는 고노단~

'늙은 시어머니를 모시는 제단' 이라는 뜻

 

 

 

 

 

 

 

노고단에서 돼지령을 지나 임걸령으로 향합니다.

형제봉, 왕시루봉도 구름속에...

 

 

 

 

예나지나 변함없네.

임걸령 샘터~  늘 고맙지요.

 

 

 

 

노루목을 지나 반야봉에 오르는 길

 

 

 

 

 

 

 

 

 

 

 

 

 

 

 

 

 

 

 

 

1732 m 지리산 제2봉 반야봉~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려 보지만...

 

 

 

 

간간이 건너편 성삼재 휴게소가 보이고...

 

 

 

 

 

 

 

구상나무~

 

 

 

 

 

내려오는 길에도...

 

 

 

 

지리산은 야생화 천국~

 

 

 

 

 

 

이회장님~끝까지 올려드지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제는 하산길~

피아골 단풍으로 널리 알려진 피아골계곡이다.

하지만 오늘은 시원한 물줄기, 짙은 숲, 맑은 계류가 반긴다. 

 

 

 

 

피아골 계곡은 빨치산의 최후의 근거지였을 만큼 골이 깊고  험하단다. 지나간 역사속에서 피아골에서 죽은 이의 파가 골짜기를 붉게 물들였다고해서 피아골이라고?

 

그게 아니라 예전 이곳에서 오곡중의 하나인 피를 많이 재배했다하여 피밭골, 말이 변해서 피아골이랍니다.  직전마을의 직전도 피밭을 의미한다고...

 

 

 

 

이 곳이 구계포 폭포~

 

 

 

 

하늘에 가린 울창하고 때묻지않은 원시림~

인간들이 끼여들기를 거부하는 듯하다.

 

 

 

 

저 아래가 삼홍소~

온 산도 붉고, 물도 붉게 비치며, 바라보는 사람도 붉게 물든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온 산이 붉게 타서 산홍이고,

단풍이 맑은 담소에 비춰서 수홍이며, 그 몸에 안긴 사람도 붉게 물들어 보이니 인홍이란다.

멋진 해석이다.

 

 

 

 

성삼재(10:50)-노고단-임걸령-노루목-반야봉-노루목-임걸령-피아골 삼거리-피아골 대피소-직전마을(17:40)

거의 7시간 산행, 지루하리만큼 이어진 돌 하산길이지만 피아골계곡의 물소리와 함께 하며 계곡에 풍덩 빠지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