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년전부터 단양휘호하는 날은 따로따로 놀았다. 집사람은 회원님들과 서예대회에 참석했고 나는 나대로 다른 취미생활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서예대회에도 함께 다니게되니 여간 기쁘지않습니다.
막상 대회가 다가오면 걱정되어 서실에 더 자주 나가고 더 열심히 노력하게되니 역시 대회에는 자주 나가야겠더라구요. 테니스대회도 그렇고 마라톤대회도 역시...대회참가하고 나면 한걸음 업그레이드되니까요.
효성병원앞에서 청주지역에서 서예를 하시는 분들이 버스2대로 출발합니다. 1996년 부장님으로 모시던 송*영 전 교장선생님과 함께 자리를 앉아 청중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단양으로 나들이겸 휘호대회에 참석합니다.
그런데 웬 난데없이 경북 의성마늘을 선전하는 조합원이 탑승하여 음성을 지날때까지 그의 사업(?)은 계속됩니다. 심신을 가다듬고 녹음이 더해지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려는데 이것 참...아직도 이런게 있나? 이왕지사 마늘을 애용하려면 오늘 단양도 가고하니 내고장 단양마늘을 먹어야제.
11시부터 1시까지 두시간동안 서예대회가 펼쳐집니다.
바닥에 놓고 그림을 그리려니 참 어렵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떨리지도 않고 그림도 더 잘 그려진다.
작품은 사진에 담지못하고 그래도 이 그림보다는 나은 작품을 제출한 것같다.
정말로 아름다운 단양이다. 일년 사계절만 이곳에서 근무했으면 좋겠다.
점심은 마늘정식으로 유명한 장다리식당~
오늘 점심 대박입니다.
방곡도예촌옆~
멀리 도락산이 보입니다.
도예촌을 찾아갔지만 도예보다 山河만 보입니다.
왜 이렇게 웃을까요?
제가 요길 보라고 했거든요.
요기가 어딘 줄 아세요? ㅋㅋㅋ
시상식입니다.
1시에 대회끝내고 4시경 시상을 하려니 얼마나 바쁘시겠습니까?
하지만 순조로이 행사가 잘 이루어졌다.
다만 심사위원장님의 대회전 심사멘트 그리고 심사평은 횡설수설...
한마디로 제 기대 이하 수준떨어지는 평이었다.
인당이 강의나가는 금천새마을금고에서 문인화부문 대상이 나왔다.
지난 단재때도 이분의 화제 글씨에 반했는데...
정말로 멋진 작품입니다.
인당서실 최고령 78세(?)회원님~
서예대회에 첫 등단하셨다.
축하드립니다.
아직 허리도 꼿꼿하시고 열정적으로 노력하시는 모습이 정말로 존경스럽습니다.
돌아올 적 박달재터널 부근에서 공사중으로 차가 밀려 정말로 지루했다. 게다가 버스기사의 불친절까지...하지만 회원님들의 가무에 짜증도 털어버렸다. 특히 홍성* 회원님~명성대로 대단했다.
단양휘호대회에 참가하여 입선~이번이 3번째 입상입니다. 정말로 기분이 좋았다. 특히나 오늘 대회에 참가한 남자분들중 그래도 제 나이가 젊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각오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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