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결혼기념일은 5월6일이다.
어린이날 다음날 자식들, 손자들 챙겨주다보니
파김치되어 그냥 집에서 쉬기 일쑤였다.
하지만 올해 42주년 결혼기념일엔 뭔가 해보았다.
카드도 쓰고 성금도 제법 넣었다. ㅎㅎ

실은 엊그제 결혼40주년을 맞이한 절친부부가 동영상을 보내왔다.
"울남편이 꽃다발, 케익, 포도주, 음식으로 감동을 주네요"

그래? 그렇다면 박카스도 뭔가 준비해볼까?

1984.5.6. 결혼
2026.5.6 오늘
혼자 살아온 건 28년
함께 살아온 건 42년이다.
과연 42년간 우린 뭘 했을까?

두사람이 두아들을 낳고
그 두아들이 두아들을 낳아 10식구가 되었다.
그 사이 부모님 네분이 돌아가셨다.
어리버리 남편, 손이 많이 가는 남자 만나
인당샘이 참 고생많다. 늘 불만이었다.
"나보다 동생들, 이웃들 먼저 챙긴다."

누가 그런다.
'지식보다 지혜'로 살아가라!
인정한다!
박카스는 얄퍅한 지식 자랑질하는 역마살 型...
집사람은 지혜로 살아가는 살림꾼 型이다.
어제도 합천 황매산 철쭉제 다녀왔더니
종일 김치 2통 담그고 냉장고 정리하고
밤에 거실에서 산수화를 그리고있었다.

고질적인 무릎과 발목 통증이 있는 인당샘...
함께 청주의료원에 갔다.
"예약이 안되셨어요?"
知人이란게 좋다.
"김원장님, 진료 잘 보고갑니다."

둘이 청우韓牛를 먹으려니 옆에 사는 둥이네가 걸렸다.
둥이네랑 같이 갈까? 좋지.

하원하는 둥이들을 데리고 분평동 샤브마루로 갔다.

둘이 먹는 거보다 훨~낫지.

'Carpe Diem > 안분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 5월을 마무리하며... (0) | 2026.06.01 |
|---|---|
| 올 어버이날엔... (0) | 2026.05.09 |
| 미리 어린이날! (5) | 2026.05.03 |
| 4월엔 뭘 했지? (2) | 2026.05.01 |
| 아프다고 안 걸을 순 없잖아! (3) | 2026.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