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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북대구

단풍은 역시 주왕산 단풍이었다!

by 박카쓰 2025. 11. 12.

단풍은 역시 주왕산 단풍이었다.
운무도 끼어있고 참 아름다운 풍광이다. 

청송나들이 2번째 날이다.
"우리 때맞춰 잘 왔네요." 

울긋불긋, 만산홍엽이다.

주방계곡으로 들어갈수록 점입가경이었다. 

주방천

너무나 아름다워 동영상도 찍어보았다. 

 

 

새벽 6시 솔샘온천을 찾았더니 7시에 연다구?
그렇다면 나가서 좀 걷자구요.
간밤에도 비가 뿌렸나 공기가 참 상쾌했다. 

청송한옥민예촌에 왔다. 

청송지역의 대표적인 고택을 재현한 한옥숙박시설이었다. 

어제 못가본 노천탕 실컷 즐겼다.
이번 주말 소노벨 청송 리조트는 초만원이었다. 

식당가 들어서는데 단풍이 참 아름답다. 일단 아침 먼저 먹구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물밀듯이 들어오고있다. 

 

벚나무 단풍도 어느 단풍 못지않다. 

앞으론 놀러나올땐 밝은 색이나 원색 옷을 입어야겠다.

일단 커피 한잔 땡기고 가야죠.

이번 나들이, 맘에 드신다는 표정입니다. ㅎㅎ

주왕산 단풍구경은 교통체증으로도 소문나 있다. 도로옆 주차로 몸살을 앓는다. 

만들어놓은 주차장도 멀고, 상가가 늘어선 입구도 여전히 협소했다. 

우리는 어젯밤 리조트에서 묵고나와 다행이었다. 

새삼 소민님께 감사^^드린다. 

 대전사에 왔다. 저 여섯봉우리 장군봉만 보면 주왕산인줄 금방 알 수 있다.  

주왕산 이름이 어디서 왔느냐구요?
전국 통일을 꿈꾸던 중국 진나라 주왕이 당나라에게 패하자 이 산속으로 숨어들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소원을 비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어라? 중국식으로 향을 피우네요. 

여기는 열쇠고리로 소원을 빌고있다. 

자~그러면 주방계곡을 따라 주왕산 단풍을 즐겨보자구요. 

지난 4월 산불로 걱정했는데 이곳까지 화마가 미치지는 못했다. 참 다행인 것이다.   

이번 청송여행하며 불타지않고 살아있는 것의 소중함을 다시 알게 되었다. 

참 너는 빨개도 너무나 빨갛구나. 

도대체 어떤 사연이길래 켜켜이 쌓여 색깔마져 변해 가는 걸까?

  얼마나 많이 얼마나 깊이 쌓였길래 벌갛게 아니 빨갛게 변해가는 걸까?

감성많은 고박사 얼굴도 단풍못지않게 불타올랐구려.

울긋불긋한 단풍도 아름답지만 이 노르스름한 단풍도 참 아름답다.

 


우리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거'라며 애써 위안을 삼아야죠.

생강나무 단풍이다. 너는 봄이 오면 노오란 꽃망울로 제일 먼저 반겨주더니 생명이 다할 때도 다시 노오란 모습으로 네 자태를 뽐내는 구나! 

여기는 노오랑 일색이다. 

지난 고딩졸업50주년 행사에 심신을 너무 혹사시켰다. 앞으로 쉬엄쉬엄...

와우~ 기암과 바위 벼랑이 마주 보며 협곡을 이루고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라. 
연화봉,시루봉,병풍바위,급수대,학소대...
기암들이 병정처럼 늘어서있다. 

이번엔 계곡을 보라.
기암괴석 아래 골짜기에 수많은 식물이 자라고있다.
그 색깔 또한 가지각색이다.  

주왕산의 가장 큰 볼거리 용추폭포에 왔다.

마치 석문 사이를 통과하여 신선의 세계에 온 듯하다. 

어떻게 이런 지형이 만들어졌을까?

바위는 웅회암이다. 웅회암이 수직전리를 따라 침식작용이 일어나면서 생겼단다.. 

마라톤부부는 절구폭포, 용연폭포까지...
예전에는 1,2,3폭포로 불리었다. 

"아주 좋아요."

우리는 이만 내려가요.
인당샘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건지...


분명 아픈 다리를 끌면서도 산수화 소재를 찾아 나섰을 것이다. 

어디 손길이 바위에 이리 형형색색 단풍을 붙여놓았을까?



하늘도 맑아졌다. 

왁자지껄...제발 과음은 삼가시라. 

와~ 여기 단풍도 대단^^하네요.

살 좀 빼야혀!

사진이 감쪽같다.
AI지우개로 옆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지웠다. 

"인당샘! 새 차를 구입해서 여기 온 거 기억하시나?"
17년 前 08년 2월이었다. 

그때는 검은색 아웃도어가 유행이었다.

2008년은 박카스 인생에 전환점이었다. 승진 꿈 접고 제천에서 청주로 돌아오며 삶이 확~달라졌다.

학생들만 보고 가르쳤고 문인화, 인문학 배우며 요산요수를 즐겼다. 돌이켜보면 참 잘 한 것이다. 

여기에는 인당샘 조력이 컸다.

 "잘 둘러보셨나요? 점심 먹으러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