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이 "내 인생 돌고돌아 내 어릴적 살던 곳으로 귀향했다"며 내 가족들을 소개하고있다.

9월27일(토) 점심때 카톡방에 사진이 올라왔다.

맛난 음식도 차려졌고...

오늘 만찬...이미 세팅이 끝났다는...ㅎㅎ
"알았어. 얼릉 달려갈게."

영동국악엑스포 관람을 마치고 서둘러 농장으로 향합니다.

친구부부는 지난 1월 어릴적 살던 마을에 이리 터를 잡더니...

오늘 동네 분들과 지인들을 초대하여 성대한 귀향 파티를 베푸는 것이다.

1998년 개봉된 이성재 심은하 주연의 미술관 옆 동물원

오늘은 박대섭 최영문이 주인공으로

동물원옆 미술관이 아니라 동물원앞 새아침농장으로...

그야말로 그림같은 풍광에서 새보금자리를 튼 것이다.

남진이 노래했던 '님과 함께'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한평생 살고싶네."

어부인 마님 영문씨~ 노래가 절로 나옵니다.ㅎㅎ

둘이서 걷던 갈대밭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잊는다 하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 길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숲에 숨어우는 바람소리

여기가 매난국죽 석이다. ㅎㅎ

한때 어부인들이 문인화가 인당샘한테 四君子 梅蘭匊竹을 배워 붙여진 우리모임 이름이다.

우리처럼 한평생 친구로 인연을 맺으며 살아가는 것도 흔치않는 일이다.
영문씨가 건배사를 하고있다.
"우리 인연은"
"흔치않아! 흔치않아!!"

이 가족의 차세대 기수 박세철 동물병원장님이 한말씀합니다.
"부모님이 저희 가족 잘 이끌어오셨고 이제 고향으로 돌아오신 걸 축하드리고싶었어요."

이 집은 父子가 막걸리를 좋아하나봐.
대섭친구는 늘 "막걸리는 술이 아니라 보조영양식품이란다."

"노래해! 노래해!"
'막걸리 한잔'을 열창하고 있다.
얼마전 인도네시아 발리섬 가족여행때 12명 모두 비지니스석으로 모셨다지?

객기? 감성??하면 박카스를 빼놓을 순 없제. ㅋㅋ
노래도 못하며 목청만 높이고있다.ㅠㅠ

친구가 가족을 소개하고있다. 요즘같은 세상에 한가족 12명을 이룬 것은 한 가문의 영광이자 대한민국의 유공가족이라 감히 말씀드리고싶다.

물론 여기에는 가족 사랑도 무척이나 컸겠지만 이 부부의 부모님 또한 엄청난 희생과 사랑이 있었을 것이다.

이 친구가 퇴임하며 시작된 새아침농장...

여기엔 매난국죽의 아름다운 추억이 많이 서려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작은 음악회도 열렸고

밤이 오도록 낭만과 흥에 젖었고

한해를 마감하며 송년파티도 있었다.

아니 대섭친구는 뭔 노래를 저리 진지하게...
아마도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 부르는 걸거야.

아니 이 찜통더위에??
건강 생각하셔야죠.

고향에서 새보금자리를 튼 친구부부...
정말로 축하하네. 여기에서 백년해로하시라!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더 화목한 가문이루시길...

그리고 우리 사군자도 七자 운운하며 나이탓 세월탓 하지말고 더 88하게 살아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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