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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청주알프스

백화산~상당산성! 설경 제대로 즐겼네!

by 박카쓰 2024. 1. 25.

이렇게 추운 날 상당산성에 올랐다. 어젯밤 내린 눈덕분이다.

일년 사계절 신록,녹음, 단풍, 裸木도 아름답지만 박카스에게는 설경이 제일이다. 

 

연이어 문자메세지가 온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라". 때마침 851번 버스가 왔다. 종착지가 예비군훈련장이었다. 얼릉 올라탔다.  

순간의 선택으로 오늘 산행코스가 우암산~산성에서 백화산~산성으로 바뀌었다. ㅎㅎ

 

버스종점에서 하차하여 9시20분 장례식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백화산~산성 동북쪽~점심~산성 서남쪽~자연마당을 걸어볼 참이다. 

 

어젯밤 그리 많은 눈이 내리는 줄 알았더니 많은 눈은 아니었다. 

 

그래도 눈꽃은 참 예쁘게 피었다. 

 

백화산까지는 2.0Km

 

백화산...너무 옷을 껴입었다. 아이젠도 매고 커피도 한잔 하며 잠시 숨을 고른다. 

 

백화산~산성서문 3.0Km

 

한번 더 쉬어가자!

 

전망이 좋은 곳...오창 뒷편으로 벌목한 산에 눈이 허옇다. 

 

당겨보았다. 청주국제공항 그뒤로 오창신도시 그리고 만뢰산이다. 

 

눈은 신이 내린 요물이다. 눈을 안은 나뭇가지마다 참 아름답다. 

 

서문아래 옹달샘...온통 얼어붙어있다. 

 

1시간50분 걸려 서문(미호문)에 닿았다. 

 

산성에 올라오니 산꾼들이 보인다.

 

저 산 능선을타고 백화산~서문으로 올라왔다. 

 

이 추위에도 산을 오르는 일이 이리 좋으니 그것 참... 

 

설송이 참 아름답다. 

 

내수증평방면...두타산...오른쪽 좌구산도 눈이 허옇다. 

 

 

 

상당산(491.5m)

 

 

 

 

 

 

 

기온은 낮지만 참 맑은 날이다. 

 

참 파란 하늘에 백설같은 눈이다. 

 

동문(진동문)으로 내려왔다. 

 

 

 

 

산성 연못이 꽁꽁 얼어붙었다. 

 

연송식당 비지장...이만한 성찬도 없다. 어찌 한잔 생각이 아니나겠냐마는 참아야 하느리라~ 

 

이 식당은 남향이라 햇살이 이리 따뜻하고 주인댁은 꽃 사랑이 대단하다. 

 

이제부터는 산성 서남쪽을 돌아보려한다. 

 

연꽃을 피웠던 연못...

 

다시 서문에 왔다. 

 

오늘같은 날 산행하는 분들은 감히 대한민국 산꾼이라 말하고싶다. ㅎㅎ

 

저기 속리산에 가도 참 아름다울 텐데...2월 하나시산제때 간다지?

 

남문(공남문)에 왔다. 

 

다시 산성마을로 내려와...

 

자연마당에서 논두렁을 타고 이리저리 돌고있다. 

 

오늘 9시20분~14시30분...추위를 이기고 설경을 제대로 즐겼다. 

 

오늘 좀 불편을 무릅쓰고 시내버스를 이용했다. 버스가 순환형이라 시간은 좀 걸리지만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않아 이용할 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