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금천동에서 참 많이 살았다. 1988년3월 청주동중학교 부임으로 금천동에 살기 시작해 2023년 6월까지 살았으니 35년을 살었다. 2번 이사하며 아파트를 옮겨보았지만 지하주차장은 내내 없었다.
이사하는 날...빗방울이 떨어져 걱정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이사가 시작되려니 하늘이 개이기 시작한다.
와~ 참 신기하다. 저리 경사가 졌는데도 짐을 묶지않고 내려보내고있다.
맑은날은 계룡산 천왕봉이 보일 정도로 조망이 참으로 좋은 곳이었다. 하지만 뿌연 미세먼지와 황사로 찌푸린 하늘이 대부분이었다.
이삿짐을 다 내려보내니 아직도 이사올때 리모델링한 대로 말끔하다. 9년2개월간 잘 관리해 온거다.
산남동 푸르지오 아파트로 이사왔다. 2층이다.
앞에서 보면....
뉴타운과는 달리 하늘이 아닌 푸른 나무가 보인다. 집사람은 지푸린 하늘보다 이게 더 낫단다.
여기도 방안에서는 안보이지 밖에 나오니 하늘이 잘 보이는 구먼.
서실이 아파트 상가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편을 무릅쓰고 이사를 온 연유는 바로 이 둥이들과 함께 살고 싶어서다. 3대가 어울려 살아보자! 둥이케어로 힘들때도 있겠지만 즐거운 일이 더 많으리라!
옆동 아들집에서 저녁을 먹고 나왔더니 참 아름다운 오후다. 차량만 가득한 아파트가 벤치와 놀이기구, 운동기구로 바뀐 것이다.
드뎌 지하주차장이 있는 아파트로 이사왔다. 집사람의 소원(?)이 이루어진 셈이다. ㅋㅋ
압권은 바로 이 두꺼비 산책로다. 둥이손자가 다닐 등굣길이기도 한...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School Zone이 있다는 것이다.
이곳 많이 이용하겠구먼. ㅎㅎ 마침 산남고 함께 근무한 박춘*샘을 만나네. 같은 아파트에 살고계시네.
쇼핑을 갈때는 이 산책로를 이용하네요. 가을이면 단풍길로 바뀌겠지.
산남동 푸르지오~ 이 곳이 내인생 종착역이 될 듯하다. 그러다보면 둥이손자들은 중학생이 되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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