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에게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진 자연풍광을 꼽으라하면 우리고장 명산 월악산, 금수산에 올라 청풍호을 바라보는 것이다. 청풍호는 주변 명산과 어우러져 늘 한폭의 산수화다.
5월13일(토) 하나산악회 회원님들과 망덕봉~금수산을 올랐다. 오늘 42명, 박카스 팬들도 여럿이 함께 했다.
10시 상천리 마을을 지나며 산행이 시작된다. 흰 샤스테데이지가 반겨준다.
상천리는 이른 봄 노오란 산수유가 피는 마을이다.
인당샘이 오늘 산에 가서 소나무를 사진에 담고 유심히 살펴보란다. ㅎㅎ
참 멋드러진 소나무인데 어떻게 화폭에 담지?
이렇게...ㅎㅎ 6월 개최되는 청주연묵회전에 소나무를 출품했다.
신록, 초록과 암릉이 어우러진 망덕봉이 보인다.
백당나무...
금수산의 명물 용담폭포에 왔다.
계단을 오르며 전망대에서 용담폭포를 바라본다.
이 폭포 위로 또 폭포가 있다지?
멀리서 클로즈 업했나보다. 3단으로 떨어지네요.
저 아래 상천리 마을에서 올라왔죠. 그 뒤로 가은산
와~ 거뜬하게 올라가신다? 이거죠?? ㅎㅎ
이쁘고 멋진 분들과...
함께 젊어지는 느낌이다. ㅎㅎ
저기를 보세요~
독수리바위는 알겠는데 족두리 바위는 어느 것인지?
점심상을 폈다. 고부부 맛난 반찬으로 찰밥 도시락을 다 비웠다. 오늘 찰밥이 특히나 맛있단다. 박카스표라...ㅎㅎ
망덕봉...하나는 하나다!
토종 철쭉이다. 연한 분홍색...그래서 연달래라고도 한다.
정상 부근의 암릉을 철계단으로 연결해 놓았다.
금수산에 올랐다. 이번이 4번째다.
우리가 저기 망덕봉에서 완만한 능선을 타고 이리로 온 것이다.
망덕봉 능선 뒤로는 미인봉~신선봉, 그 뒤로 동산과 작성산이다. 사실 금수산이 월악산이 가까이 있어 월악산국립공원 금수산 지구인데 금수산만으로도 충분히 국립공원이 될만한 곳이다.
매달 격주로 둘째주, 넷째주 토요일 산행하는 하나산악회, 이제 코로나를 벗어났으니 예전처럼 만차로 활개를 펼 때이다.
금수산을 내려오며 철쭉 피어있는 모습이 그리 아름답다.
고부부, 오늘 함께 하니 참 즐겁네요.
이곳을 내려오다가 하마터면 큰일날 뻔했다. 천천히 조심조심할 수 밖에...
등산할때보다 하산할때 더 넘어지지요. 피곤하고 다리가 풀어지니깐요.
말발도리(빈도리)꽃...
오늘 10시 출발~15시40분 도착, 5시간 30분 만만치 않은 산행이다. 박카스도 오늘 금수산에 오르며 "월악산에 이어 금수산도 땡!"이라고 말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미 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노릇노릇...참 맛있다. 먹기는 참 좋은데 수고하시는 회원님들이 많아 내내 미안했다.
"친구들, 어떤가? 참 좋지. 앞으로 자주 나와주시죠?"
고기가 떨어졌어? 그렇다면 아스파라거스로...ㅎㅎ
자~ 이제 가자구. 오늘 어떻게 저 높은 망덕봉~금수산을 올랐지? 스스로 대견하다구요?? ㅋㅋ
노을에 물드는 청풍대교...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세상은 즐거운 일만 있는 건아니다. 버스속에서 비보를 접한다. 연묵회 남강선생이 세상을 달리했다. 궂은 일 도맡아하는 멋진 친구인데 참으로 안타깝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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