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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식물도감

가을문턱 상당산성에 핀 꽃꽃꽃

by 박카쓰 2021. 8. 29.

오늘(8/29,일)도 새벽부터 가을장마다.

이른 새벽 마라톤 3인방과 산성을 오르려했더니만

포기할 수 밖에 없다.

 

마땅히 할 일 없을땐 서실에 나가야지. 

이것저것 소품을 그려보았다.

 

점심은 스페셜 콩국수!

여송님이 짱아치와 함께 콩국물을 가져다 주셨다.

고맙기도 해라. 배 터지기 직전까지 먹었다. 

 

 

오후 2시 21 프로배구 여자 결승전을 시청하고 

오후 4시 인당샘, 날도 좋은데 산성이라도 올라가볼랴?

 

 

 

 

 

와...이 보라색 꽃 좀 보게.

 

 

작년보다 훨씬 넓어졌네.

 

 

 

물달개비, 물옥잠, 부레옥잠, 올챙이솔, 올미, 물질경이.....

모두 다 물속에 자생하는 우리 야생화로 수성식물들이라네.

 

 

 

인당샘은 얼른 스케치하네.

올여름해도 이 연밭에 10번 정도는 왔으니 참 대단한 열정이다. 

 

 

 

수크렁 밭도 제법 커졌다. 

 

수크령

 

 

 

 

 

 

 

아하! 여기였구나!

 

 

 

아하! 이마라토너가 어제 이곳에 왔었구나.

 

 

 

역시 부지런한 사람에게 행운이 따르는 법이다. 

잠깐 동안 하늘이 이랬단다. 

 

 

 

환상이네요.

그리곤 바로 하늘이 닫혔다지.

 

 

 

지금도 조망이 좋은 편이지만 새벽만큼은 아니다. 

상큼한 맛이 역시 새벽 산행이 제일이다.  

 

 

 

 

잔디밭 광장

 

 

 

공남문에서 내려오는 길은 꽃밭이었다. 

 

아직도 원추천인국이 피어있다. 

 

 

요즘 한창인 맥문동...

 

 

 

 

 

연한 보라색 벌개미취와 맥문동...

 

 

 

 

 

이제껏 그냥 치나쳤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무신창의 사적비라?

조선 영조 4년(1728년 戊申年) 이인좌 등이 영조의 정통성을 문제삼아 변란을 일으켜 청주읍성과 상당산성을 함락하자 청주의 유생 14분이 지역민들과 함께 봉기해 난을 평정했다.

 

 

 

충청도 병마절도사 

충청도의 군사 책임자인 병마절도사는 청주읍성에 있었으며, 그 배후인 상당산성에는 병마우후를 두어 방어하게 하였다.

 

 

 

 

이번 주말 장마였지만 산행하기 딱 좋은 날...

겨우 보살사, 산성 둘러보는 것으로 때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