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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역사저널

[박물관연수]'명당'- 개혁가,흥선대원군(20.8/7,금)

by 박카쓰 2020. 8. 8.

오늘도 거의 종일 비가 뿌린다.

그나마 청주는 다행, 전국이 물난리다.

그 와중에도 강의는 들어야지. 

오늘은 '명당' 운명을 바꿀 터를 알고싶소?
일찌감치 이 영화를 2번 보았고

흥선대원군에 관해 유튜브로 예습하고

스타강사를 만난다. ㅎㅎ 

 

 

 

'사람은 죽어도 땅은 영원하다' 
글쎄, 죽고나서 뭐가 그리 중요한가?

 

종갓집 종손 박카스도 어릴적부터 벌초하느랴 고생했다.

그래서 묘자리등 풍수지리에는 관심을 떨쳐내고싶었다. 

 

 

오늘도 "태정태세 문단세..."로 시작하는 류샘의 강의

임진왜란이후 조선 후기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알아보고 

조선의 르네상스라는 영정조시대로 돌입한다. 

오늘도 회자되는 사도세자의 죽음... 왕권이 얼마나 미약했으면...

 

 

 

19세기 순조 헌종 철종을 거치는 세도정치...

안동김씨, 풍양조씨 노론과 외척들이 득세를 하고 

전국에 민란이 생기고 오죽하면 이런 글이 있었으랴!

 

 

 

 

영화 '군도'는 이 때를 배경으로...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이다.

 

 

그러다가 '조선 최고의 개혁가' 흥선대원군이 등장한다.

조선시대 3대 개혁가라면 정도전, 조광조, 그리고 흥선대원군...

 

우리 학창시절 '대원군의 쇄국정치'로

조선발전이 일본에 뒤졌다고 배웠는데...

 

 

 

집권 10년만에 이 많은 일을... 그것도 가장 터프한 일을...

정말로 대단한 개혁가였다. 

 

 

류샘의 강의 노트는 흥선대원군과의 인터뷰식으로

아주 실감나는 역사공부네요. 

 

 

 

"사람을 묻을 땅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땅을 찾아야지."

맞아요. 죽은 사람 이러쿵저러쿵하면 뭘해요. 살아있을때 잘해야지. 

 

우리선생님, "역사는 왜 배우는냐?" "행복해지기 위해서..."

흥선대원군은 개혁에 매달렸지만 개인적으론 외로운 삶이었다. 

 

 

 

아쉽게도 올 1학기 연구과정이 끝납니다.

사실 이번 학기는 신청하지않았지요. 인당샘과 문인화 배우러했으니까...

코로나로 과정이 취소되어 그 대타로 이곳에 왔지요. 

 

 

 

명단에 없다보니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지요.

영화도 이미 다 본거라 다소 식상했지만 강의는 명강의였네요.

 

 

 

에구구...뭔 선물입니까? ㅎㅎ

코로나19로 운영하기도 참 힘들었는데...

 

일일이 발열체크하고 출입기록하고 자리배치등

직원들이 수고 정말로 많으셨지요. 

 

 

 

유샘과 커피숍에서 종강파티를 하고 

새아침농장을 찾았더니 장마에도 노각이 대풍일세.

 

 

 

저녁엔 마라톤 동갑내기 친구들과 맛난 저녁을 먹네.

입원했던 아들이 평상으로 돌아가니 참 좋네요. 

 

 

그래...이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바로 역사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