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우리집 거실이
화선지와 '먹튀'에서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週中엔 종일 이곳저곳으로 강의를 뛰어다니고
저녁먹고는 TV보며 쉴 법한데도...
다들 쉬는 週末도 따로 없습니다.
어쩌다 밖에 나갈때면 벌써 해가 뉘엿뉘엿...
열심히 그린 도자기를 한가득 싣고
경기도 이천이나 여주로 달려갑니다.
얼마후 맡긴 자기를 찾아와 펼쳐보입니다.
이번에는 도예가와 직접 자기를 구워봅니다.
"도자기 굽는 거 그리 쉽지않지요."
이렇게 유약을 바릅니다.
이제 가마로 촘촘히 모십니다.
이틀지나 설레는 마음으로 가마를 열어봅니다.
짜~아~~안~~~, 국보급이네. ㅎㅎ
거실에 펼쳐놓고 미소짓습니다.
그리곤 힘든 줄도 모르고 또 그립니다.
비록 내일 병원갈 지언정...ㅠㅠ
이렇게 만들어진 인당선생님의 도자기...
드뎌 오늘, 집에서 세상밖으로 나옵니다. ㅎㅎ
11/7(수) 오전 11시 오픈...
"전시를 하지않으면 숨을 쉬기 어려운...
숨통이 막히기 전에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그 예술혼! 조금은 알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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