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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인당문인화

인당 조재영선생님의 도자기 展에 부쳐(11/6화~11일)

by 박카쓰 2018. 11. 6.


언제부턴가 우리집 거실이

화선지와 '먹튀'에서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週中엔 종일 이곳저곳으로 강의를 뛰어다니고

저녁먹고는 TV보며 쉴 법한데도...




다들 쉬는 週末도 따로 없습니다.

어쩌다 밖에 나갈때면 벌써 해가 뉘엿뉘엿...




열심히 그린 도자기를 한가득 싣고

경기도 이천이나 여주로 달려갑니다.  




얼마후 맡긴 자기를 찾아와 펼쳐보입니다.




이번에는 도예가와 직접 자기를 구워봅니다.





"도자기 굽는 거 그리 쉽지않지요."




이렇게 유약을 바릅니다.




이제 가마로 촘촘히 모십니다.




이틀지나 설레는 마음으로 가마를 열어봅니다.

짜~아~~안~~~, 국보급이네. ㅎㅎ  




거실에 펼쳐놓고 미소짓습니다.

그리곤 힘든 줄도 모르고 또 그립니다.

비록 내일 병원갈 지언정...ㅠㅠ




이렇게 만들어진 인당선생님의 도자기...

드뎌 오늘, 집에서 세상밖으로 나옵니다. ㅎㅎ

11/7(수) 오전 11시 오픈...





"전시를 하지않으면 숨을 쉬기 어려운...

 숨통이 막히기 전에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그 예술혼! 조금은 알 듯합니다.